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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했는데 학생비자 안나와
서류적체에 유학생 수천명 입국 못해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13 2022 02:46 PM
지난주 대학들이 일제히 개강한 가운데 수천 명의 유학생들이 학생비자를 받지 못해 캐나다 입국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국영방송 CBC는 전국학생협회연합를 인용해 연방이민부의 이민업무 적체로 다수의 유학생들이 학생비자를 받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관계자는 "9월 개학시기를 놓친 유학생들은 캠퍼스 생활의 핵심인 주변 동료 학생 및 교직원들과의 친분을 쌓을 기회를 잃어버려 앞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부에 따르면 8월18일 기준 무려 16만3,600건의 학생비자가 적체돼 있다.
이와 관련, 영주권·시민권자보다 2배 가까운 학비를 내는 유학생들은 "비싼 수업료를 부담하면서 이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이민부는 학생비자 처리를 우선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생 비자 처리가 늦어지면서 일부 유학생들은 자신들의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다.
또 일부는 숙박시설, 항공편 등의 모든 일정을 새로 짜야 하는 등 큰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이같은 불만에 대해 이민부는 지난달 8만4천 건의 학생비자와 2만1천 건의 비자연장 신청을 처리했다며 업무 진행 상황을 웹사이트를 통해 게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250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적체를 해소할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유학생들의 불만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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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