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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유심’도 없앴다
내장형 나노심(e-SIM) 시대 예고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Sep 28 2022 10:46 AM
애플이 지난 7일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에서 ‘노치(상단 중간에 움푹 파인 테두리)’ 말고도 없앤 게 하나 더 있다.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을 막론하고 심(Sim) 카드를 넣는 '심 트레이'를 없애 내장형 나노심 ‘e-sim’을 전면 채택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달부터 일부 통신사에서 e-sim을 통해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게 가능해졌다. 애플이 미국 내에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에는 전면적으로 심카드 트레이를 없애면서 ‘e-sim only’ 체제를 만들었다.
애플은 e-sim 전면 채택을 두고 보안강화를 이유로 내세웠다. 심카드가 스마트폰에 내장돼 스마트폰을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미국연방통신위원회도 e-sim이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권장했다.
미국에서는 팬데믹 이후 e-sim이 활성화되고 있다. 버라이즌, AT&T, T모빌 등 대표적 통신사 외에도 민트모바일, US모바일, 부스트모바일 등 저가 통신사들이 있는데 이들의 경우 오프라인 직영점이나 대리점을 두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이들은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대신 e-sim으로 원격 개통을 하는 옵션을 장려하고 있다.
글로벌뉴스와이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세계 e-sim 시장 규모는 미화 89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매년 평균 16.4% 성장해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25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사진: 뉴욕 맨해튼 애플스토어에 아이폰14 광고물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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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