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CONTACT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HotNews 독립투사 숭고한 정신 잊어선 안돼
  • HotNews "의대 진학 이렇게 준비하자"
  • CultureSports 토템폴 주제로 만든 하프 제작 전시
  • HotNews 장애인 재활캠프 2주 앞으로
  • HotNews 드림재단 장학생 10명 선발
  • HotNews "생필품 8월 말까지 최저가에"
  • HotNews 트럼프 "8월부터 캐나다에 상호관세 35%"
  • CultureSports 미협 연례전-3
  • Opinion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 (하)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후원
  • 기사검색

Home / 오피니언

오오타니 마사오의 손자에게

최봉호(시인·칼럼니스트·토론토)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Oct 27 2022 10:47 AM


어떤 지인이 “박근혜는 아무 죄가 없는 천사”라고 할 때는 그냥 웃어넘겨버렸다. 그런 그가 “지상의 천국인 일본은 아시아의 모범적 민주국가”라면서 애국지사를 기리는 사람들은 모두 빨갱이라고 할 때는 나도 모르게 미친XX라는 욕설이 튀어나왔다. 이런 사례는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빨갱이들이 세뇌시키듯 이메일로 계속 괴롭혔다. 그럴 때마다 내 욕설의 질도 더 나빠져 갔다. 그런데 이 사람보다 더 노골적인 친일파가 활개치고 있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바로 정진석(사진 아래)이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대표) 때문이다.

오피니언 정진석.jpg

정진석, 그는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면서 “조선 왕조는 무능하고 무지했다. 백성의 고혈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다가 망했다”며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고, 쓰러져가는 조선 왕조를 집어삼켰다. 조선은 자신을 지킬 힘이 없었다”라는 등의 발언으로 자신이 친일파임을 대놓고 커밍아웃했다. 그 용기가 가증스럽다기보다는 역겨울 정도다. 그런 그의 역사왜곡이 문제가 되자 오히려 “역사공부 좀 하시라”고 호통을 쳤다. 

학교 다닐 때 우리나라가 어떻게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우리나라와 백성들에게 어떻게 했는지에 대하여 치를 떨어가며 배웠다. 그런데 그 교육에 반하는 정진석의 주장은 내가 역사공부를 잘못했나? 라고 자문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의 말대로 역사공부를 다시 해보기로 했다. 우선 정진석의 친일사관의 뿌리부터 캐보기로 했다. 

오오타니 마사오.jpg

일제강점기에 충남 공주군 계룡면에 오오타니 마사오(大谷正雄)라는 면장이 있었다. 본명이 정인각(사진 위)인데 일본에 충성하기 위해 창씨개명까지 했다. 그는 주민들의 놋그릇까지 탈취해 일본군 조총 실탄자금으로 헌납하고, 탈취한 식량은 일본군 군량미로 바쳤다. 그의 공식적인 친일행적기록은 군용물자 조달 및 공출업무, 군사원호업무, 여론의 환기 및 국방사상보급 선전업무, 국방헌금 및 애국기(비행기) 헌납자금 모집업무 등이다. 그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중일전쟁(中日戰爭=지나사변) 공로자공적조서에도 이름이 오른 친일파다. 동아일보도 ‘신망과 수완겸지 계룡면장 정인각씨’라는 단독 기사(1838, 5ㅡ 22일자)로 극구 찬양했을 정도였다.

이 골수 친일파의 아들은 정석모라는 사람이다. 그는 박정희·전두환 정부에서 출세의 가도를 달렸던 사람이다. 1961년 내무부 치안국 경무과장으로 시작, 내무부 차관, 강원, 충남도지사, 6선 국회의원과 내무부 장관을 하면서 독재정부에 충성하며 부정축재로도 이름을 날렸다. 이렇게 대를 이어 친일과 독재정권에 충성한 손자와 아들이 바로 국민의힘 대표 정진석이란 사람이다. 누가 친일파의 후손이 아니랄까봐 정진석도 친일청산법 발의를 반대했던 토착왜구로 역사가 분명하게 기록해두고 있다. 

집안환경이 그러니 그가 받은 가정교육은 친일교육으로 일관했을 것임이 뻔하다. 그래서 그는 태생적으로 친일파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세상이 많이 변했지만 일제의 만행에 대한 국민감정은 변하지 않고 있다. 정진석은 국민들의 그런 감정에 기름을 부어가면서 매를 벌고 있는 것이다. 차라리 입이나 다물고 있으면 측은하게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그는 표절도 아니고 조작도 아닌 식민사관 그 자체를 당당하게 피력해서 나라를 걱정스럽게 만들고 있다. 

정진석의 말대로 19세기 조선왕조는 그래서 망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21세기 조선왕조는 지금 어떤가? 무능, 무지하지 않은가? 안에서 썩어 문드러지지 않고 밖에서 썩어문드러졌나? 멀쩡한 청와대 놔두고 용악관과 용악관저 새로 꾸미느라고 백성의 고혈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는 것은 아닌가? 그렇게 쓰러져가는 21세기 조선왕조를 일본이 국운을 걸고 집어삼키려는 것을 눈치나 채고 있는지? 국민들은 이와 같은 걱정이 태산 같다. 정진석은 이런 걱정을 한다고 모두 좌익빨갱이로 몰아붙여 구속시키면 3대째 물려받은 식민사관과 기득권으로 대대손손 호의호식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아서라! 정진석, 당신이야말로 역사공부 좀 제대로 해야겠다. 그런 후 개사과 같은 것은 아예 바라지도 않으니 물려받은 친일사관 반성하고 자중했으면 좋겠다. 조선이 있고 대한민국이 있어야 정진석, 당신도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니 귀가 있으면 들어라, 왜 오늘도 수십만 명의 민심이 거리로 뛰쳐나와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을 외치고 있는지를, 눈이 있으면 보아라, 윤석열차가 지금 어디를 향해 달리고 있는가를. 그 열차를 누가 운행하고 있으며 누가 탑승해서 어떤 짓거리를 벌이고 있는지를 두 눈과 두 귀로 똑바로 보고 듣고 똑바로 판단하기 바란다. 이번에도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듣지 말고.
 

최봉호3.jpg

최봉호 시인·칼럼니스트

 

www.koreatimes.net/오피니언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코데코 록키엘크 녹용 & 공진단
  • 리쏘 (Lisso) 안마의자

전체 댓글

  • 교민2 ( yukony**@gmail.com )
    Oct, 27, 11:37 AM Reply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양반이 이런 푸념이나하고...이런거를 기사랍시고 신문에 실어주는 한국일보도 대책없다.
    최봉호씨는 정진석이한테 직접 이야기해볼 생각은 안해봤는지?

  • BlueSky ( sungkilee**@gmail.com )
    Oct, 27, 11:43 AM Reply

    교민 신문에 이런 사람을 칼럼니트로 좌파 성향의 주관적인 굴을 쓰게하는 언론사의 정치사상에 50년을 토론토에 산. 동포로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언젠가는 객관적으로 공평하고 정의로운 언론기관들이 토론토에 만들어 지길 희망하며 기다립니다.

  • BlueSky ( sungkilee**@gmail.com )
    Oct, 27, 11:53 AM Reply

    ■한국 모든 언론은 민노총이 장악했다■

    사주 입김이 비교적 큰 조선, 중앙, 동아(기술직은 민노총이 장악)를 제외한 모든 언론은 (친북반미, 좌파단체인)민노총이 장악했다.

    그래서 모든 언론 방송이 민주당 기관지와도 같이 일방적인 좌편향 편파보도를 하는 것이다.

    민노총에 장악된 KBS.."해외특파원 18명 중 15명이 민노총 소속" http://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1651

    토론토 언론기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번 윤대통령이 토론토에 방문한후에 극 소수의 언론만이 환영 기사와 시위 사진을 알렸고 나머지 대다수 언론들은 부정적인 비판 기사와 반대 규탄 시위 사진들만 기사화 한것을 보고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제가 알기로 환영 시위가 반대 시위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 brown sugar ( klee4**@hotmail.com )
    Oct, 27, 12:18 PM Reply

    '일본에 충성하기 위해 창씨개명했다'고 하는데 일제시대 조선백성 85%가 창씨개명했다. 산골 화전민 빼고 일반백성들은 거의 다 했다고 보면 된다. 오히려 이완용, 조대호, 윤치호 등 진짜 친일파는 창씨개명 안했다. 지방의 친일지주들도 대부분 창씨개명 안했다. 서자라는 이유로 호적에도 오르지 못한 김대중(도요다 다이주) 같은 조선시대 하층민들은 신분세탁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창씨개명했다. 일본에 충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강제에 못 이겨 했고 일부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했다. 모르긴 해도 최봉호씨 조부께서도 창씨개명했을 가능성이 85%다. 창씨개명했다고 친일파라고 몰아 부치는 것은 친일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다. 정진석 할아버지 같은 시골 면장 친일파 말고 송병준 민영휘 같은 거물 친일파들을 족쳐야지 그것들에 대해선 아무 말도 못하면서 오로지 정치적 목적으로 친일몰이를 해선 안된다.

  • Sarahh ( hahnsa**@yahoo.ca )
    Oct, 27, 12:19 PM Reply

    잘 몰랐던 정진석 조상의 친일행적 정보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Tripolio ( illhwan3**@gmail.com )
    Oct, 27, 12:27 PM Reply

    사고가 깨어있고 사리분별이 추상같으면 나이 먹어도 청년입니다.
    할 말 용기있게 하시니 타인에 귀감이 되고도 남습니다.

  •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Oct, 27, 03:29 PM Reply

    최봉호씨! 지금 무슨연좌제 타령하십니까? 정진석씨의 할아버지가 80여년전 일제 강점기에 친일행위 했다해서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작고한 조부의 죄를 지금 정진석에게 묻고 있는겁니까?
    또 위에서 어느 분이 지적했듯! 그 때 창씨개명한 조선인은 모두가 친일파로 규정돼야만 합니까?
    그리고! 캐나다한국일보(대표 김명규)도 신문사에서 취재한 기사도 아니고! 민감한 내용의 독자투고를 인터넷판 1면에 버젓히 올려놓는 행위도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봅니다.

  • Tripolio ( illhwan3**@gmail.com )
    Oct, 27, 06:31 PM Reply

    창씨개명을 싸잡아 비난하는 게 아니쟎습니까?
    그 사람(조부)이 행한 반민족 기회주의적 배신행위를 탓하는 거지요. 그 아들, 손자께서 가풍을 충실히 이어받은 것 또한 분명하다는 요지의 말씀 너무 공감이 가네요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아래의 기사를 추천합니다

기사제목 작성일
중국 20차 당대회의 평가와 미래 28 Oct 2022
동포들의 신문 읽기 28 Oct 2022
오오타니 마사오의 손자에게 27 Oct 2022
전기차가 대세다(5) 25 Oct 2022
내가 만난 김동길 교수 21 Oct 2022
전기차가 대세다(4) 18 Oct 2022

카테고리 기사

h0710a025a30.jpeg

6·25 때 유엔군 군의관

10 Jul 2025    0    0    0
내 인생의 네비게이션 사진.jpg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 (하)

11 Jul 2025    0    0    0
내 인생의 네비게이션 사진.jpg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 (중)

10 Jul 2025    0    0    0
delphine-beausoleil-byfmfcbqpny-unsplash.jpg

홍수 속에서

10 Jul 2025    0    0    0
screenshot 2025-07-08 at 11.20.08 pm_.jpg

시인 윤동주와 문재린 목사

09 Jul 2025    0    0    0
551330c6-23fb-42b5-b790-69d823b21c14.jpg

“누군가 나를 데려갔으면”

03 Jul 2025    0    0    0


Video AD



오늘의 트윗

mjdokvjm2eyrcitmh7lo5d2msu.jpg
Opinion
부정의 쳇바퀴 영원히 대물림?
29 Jun 2025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스크린샷 2025-06-29 112735.png
HotNews

룰루레몬, "코스코가 짝퉁 판매" 소송

29 Jun 2025
0
스크린샷 2025-06-29 094846.png
HotNews

SIN, 이제는 만능 열쇠 아닌 보안 구멍

29 Jun 2025
0
adam-wilson-6uionphza5o-unsplash.jpg
HotNews

캐나다, 미 주류 보이콧에 판매 급감

29 Jun 2025
0
스크린샷 2025-06-30 092749.png
HotNews

정부 입력 실수로 OAS 지급 지연

30 Jun 2025
0
스크린샷 2025-06-26 144113.png
Feature

캐나다, 어쩌면 돈 방석?

25 Jun 2025
0
스크린샷 2025-06-29 112735.png
HotNews

룰루레몬, "코스코가 짝퉁 판매" 소송

29 Jun 2025
0
캐나다 깃발3 언스플래쉬.jpg
HotNews

캐나다 떠나는 국민, 역대 두 번째 많아

03 Jul 2025
0
sbgds.jpeg
CultureSports

2026 세계대학순위 발표

23 Jun 2025
0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Tel : (416)787-1111
Fax : (416)781-8434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기사제보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협회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공익협회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연관 사이트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The Korea Times Daily 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The Korea Times 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