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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차 시대 저물고 전기차가 미래
새 모델의 격전장 LA오토쇼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Nov 20 2022 09:55 AM
기아 EV6 GT는 576마력으로 인기
【LA】 자동차의 격전장인 LA 오토쇼가 LA 컨벤션센터에서 17일 개막했다.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LA 오토쇼에는 미래 자동차 시장인 전기차를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세계 1위 차량 판매업체인 도요타는 자사 전기차 라인업인 ‘bZ’의 신형 컨셉트카와 인기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의 신형 차량을 공개했다.
다만 당장 양산하는 전기차 모델에 대해서는 새로운 발표가 없어 아쉬움도 제기됐다.
닛산은 야심차게 준비한 전기 SUV ‘아리야’를 공개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ID4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현대와 기아는 물론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도요타를 비롯해 혼다, 닛산 등 일본 회사와 포르셰, 애스턴마틴, 알파로메오까지 프리미엄 제조업체 등 약 3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전기차다.
한편 한국차들은 어떤가.
■ 기아는 EV6 GT와 셀토스
기아는 전기차의 성능 측면에서 최근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EV6 GT(사진 위) 모델을 이날 공개했다. EV6 GT는 전기차로서 전무후무한 역대급 파워인 576마력에 545lb.ft의 토크를 기반으로 0~60MPH를 3.4초만에 주파할 수 있다.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EV6를 기반으로 성능을 대폭 높인 차량으로 전기차가 단순히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잘 달릴수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스트셀링 모델인 셀토스(사진 위) 신형도 공개했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신형 셀토스는 밝은 플루톤 블루 색상으로 강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도요타와 함께 메인홀 입구 근처의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N비전74(사진 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화에나 등장할 듯한 미래차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N비전74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연료전지를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차량으로 전기차의 단점인 긴 충전 시간을 해결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오토쇼 현장에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6(사진 위)도 공개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 아이오닉5의 후속작으로 공기저항을 최적화한 유선형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 제네시스도 전동화 모델 공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이날 GV70 전동화 모델을 공개하면서 전기차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현대 아이오닉5와 EV6 등 다른 전기차들과 달리 프리미엄 EV로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특히 최근 한미 관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로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어려워진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최초로 미국 현지 생산 예정인 GV70 EV의 선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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