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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연쇄폭발...캐나다인 1명 숨져
15세 학생 신학교 가던 중 참변...18명 부상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Nov 23 2022 11:54 AM
◆23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캐나다 국적의 15세 소년이 숨지자 주민들이 슬퍼하고 있다.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인근에서 23일 테러로 추정되는 연쇄 폭발이 일어나 캐나다인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예루살렘 동북부 라모트의 버스 정류장과 인근 교차로 등에서 2차례 폭발이 이어졌다.
첫 번째 폭발은 현지 예루살렘으로 진입하는 중앙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했고, 이어 인근 라모트 분기점에서 또 다른 폭발이 일어났다.
경찰은 이날 폭발로 캐나다 국적의 아리예 슈팩(15)군이 숨지고 최소 1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슈팩군은 유대신학교(seminary)를 가던 중 참변을 당했다.
23일 현재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버스 정류장에서 일어난 첫 번째 폭발은 가방으로 위장한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고 았다.
현지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첫 번째 폭발 현장에 파편으로 구멍이 뚫린 버스가 포착됐으며, 폭발 당시 그 바로 옆에 의심스러운 가방이 놓여 있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두 번째 폭발 현장에도 벽에 의심스러운 가방이 있었다고 전했다.
예루살렘 인근에서 폭발물을 이용한 공격은 극히 이례적이다.
코비 샤브타이 이스라엘 경찰청장은 "이런 유형의 공격은 몇 년간 본 적이 없다. 경찰관들이 용의자를 쫓는 한편, 다른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한편, 우파 정치인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극우 세력을 등에 업고 재집권을 앞둔 가운데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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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