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블루어노인회 정상화파티 갖는다
이달 말 한식당서 무료서비스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Dec 09 2022 03:33 PM
설날엔 한국 유명가수 임희숙 초청
“블루어노인회 파티에 오십시오. 특히 노인분들 환영합니다. 참가회비는 없습니다.”
수년간 내분으로 와해에 직면했고 이 때문에 “차라리 폐쇄하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노인회가 ‘헤쳐모여’를 합창, 정상화기념 및 연말파티를 오는 31일(토) 블루어 스트릿 선상의 한식당 ‘아리수’에서 갖는다.
노인회는 이미 80명분 음식을 예약했다.
회장대리 배인자(왼쪽 사진)씨, 이사 박영자·오희숙·황성여씨 등은 7일 “노인회관은 이달 말까지 바닥 타일공사와 청소 등을 완료하지만 파티장소로 확정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파티 경비는 이사 10명이 분담한다”고 말했다.
홍수피해를 본 회관공사는 타일공사 외에 소파 등 가구 운반작업과 대대적인 청소를 요한다. 담당 보험회사는 “연말까지는 모든 작업을 반드시 끝낸다”고 구두 약속했다.
정상화기념 파티는 이날 낮 12시~오후 4시 사이에 열리며 음식은 한식이며 뷔페로 서브된다.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이사들은 말했다. 식당의 지하 파티장은 도중에 계단 3개가 있어서 휠체어 통과에 도움이 필요하다.
이뿐 아니라 노인회는 1월22일 설날 한국의 유명가수 임희숙씨를 초청, 더욱 큰 파티를 벌일 예정이다. 임씨는 무료봉사를 약속했으나 설날파티가 무료로 열리는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1월부터 새 사무장이 부임하면 노인회 업무가 더 원활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분규 2∼3년간 회원을 대거 상실, 약 50명의 회원이 남은 블루어노인회는 최승남 전 회장으로부터 은행잔고로 210달러를 물려받았을 뿐 아니라 정부지원금 신청에 꼭 필요한 결산보고서가 없어서 지원금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최승남·최영자씨 부부는 은행모기지는 꼭꼭 갚았다.
노인회는 하나은행 모기지에 월 3천여 달러, 전기세 등 일반경비로 약 3천 달러 등 최소한 월 6천 달러를 정기적으로 필요로 한다. 모기지 원금은 28만 달러가 남았다.
“회원들의 연회비는 연간 30달러, 이사회비는 120달러여서 살림살이를 꾸려가기에는 수입이 턱없이 모자란다”고 이날 모인 이사들과 배 회장대리는 걱정했다.
“회원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소의 수입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지만 큰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
노인회는 비영리 자선단체이므로 세금환급을 위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부하고 모든 입출금 장부를 투명하게 유지, 회원들의 신임을 얻는다고 배 회장은 말했다.
배 회장은 기부금을 받을 때 본인이 가진 장부와 서기 김병구 부장이 가진 장부 두 곳에 기입, 업무상 착오와 비리가 없도록 한다. 부회장은 김종환씨, 재무부장은 정부향씨.
회관공사가 끝나면 일부를 큰충성교회(목사 박광수)에 무상 임대하고 대신 교회는 매달 일정금액을 노인회에 기부한다. 한인회와 같은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이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www.koreatimes.net/핫뉴스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