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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폭력적인 아버지였다"
콘도 총격범 딸 "연락 끊은지 5년"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Dec 21 2022 12:36 PM
희생자 5명 신원 공개
번(Vaughan) 벨라리아 콘도(9235 Jane St.) 총격범 프란체스코 빌리(73·사진 아래)는 가정폭력 때문에 가족과 단절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총격(20일자 A1면 등)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는 빌리의 딸 3명은 입장문을 통해 "희생자 유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그는 폭력적인 가장이었다"고 밝혔다.
부친에 대해 "지킬박사와 하이드(인간의 이중성을 묘사한 19세기 영국 소설) 같은 인물이었다"고 말한 딸들은 "아버지와 연락을 끊은지 5년이 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 발생한 총격사건을 수사 중인 요크경찰은 희생자 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18일 벨라리아 콘도 총격으로 숨진 희생자 5명 중 3명의 사진이 공개됐다. 왼쪽부터 나비드 다다(59), 리타 카밀레리(57), 비토리오 판자(79). 사망자 중 러셀 매녹, 헬런 매녹의 사진은 21일 오전 현재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빌리의 총격으로 숨진 이들은 리타 카밀레리(57·여), 비토리오 판자(79·남), 러셀 매녹(75·남), 헬런 매녹(71·여), 나비드 다다(59·남)로 밝혀졌다. 부상을 입은 여성은 도린 디 니노(66)다.
이들 중 카밀레리·다다는 콘도 이사회의 이사였고, 러셀 매녹은 전 이사였다.
부상자 도린 디 니노의 남편 존은 "총격범은 콘도 이사들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분명하다"며 치를 떨었다. 존 역시 콘도 이사회의 이사다.
새롭게 밝혀진 또하나의 사실은 희생자 중 한 명인 비토리아 판자가 북미하키리그 메이플립스팀 선수 빅터 메트의 할아버지였다는 점이다.
메이플립스는 20일 탬파베이 라이트닝과의 경기에 앞서 메트 선수의 할아버지를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경찰은 빌리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총기 구입 경로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범행 후 콘도 복도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된 빌리는 전기실 소음·냄새 문제로 콘도 이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사들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이 빌리의 총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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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Dec, 21, 04:45 PM이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게된 건! 그 콘도 이사들의 무성의함과 불성실함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동료 콘도거주자가 무슨 일로 컴플레인했으면 즉각 나서서 진상을 파악해보고! 그에 적절한 대책및 시정방안을 마련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총격범은 냄새가 나고 소음이 난다 했나본데! 그들은 무시했었나요?
타산지석! 무슨 작은 권한이라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이 사건에서 깨우침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티제이 ( ladodgers10**@gmail.com )
Dec, 21, 05:16 PM객관적으로 보도된 총격범에 대한 그의 세 딸과 다른 콘도 주민들의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총격범의 인성과 정신상태에 이미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판단됨.
이 총격범은 이미 1980 년대 부터, 직장내 부상과 관련되어 각종소송들을 제기하였으나 법원으로 부터 대부분기각되는 판결을 받은 바 있음. 그리고 1994 년에는 적응 장애 및 우울증을 진단 받기도 하였음.
가족들이 발표한 내용을 보더라도, 그를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성격장애를 가진 "지킬과 하이드"와 같은 인물이라고 묘사하였음. 또한 콘도 일반 주민들과도 그의 타인들에 대한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하여 여러 차례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콘도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 있어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총격범의 행동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으며, 오히려 비 정상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한 인간 때문에 뜻하지 않은 죽음을 맞이한 5 명의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바치는 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