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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못갚는 '디폴트' 대란 오나
시중은행, "수만 명 달할 수도" 전망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10 2023 02:03 PM
◆ 주택 모기지를 갚지 못해 은행에 가압류 된 집이 매물로 나와있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오르면서 수만 명에 달하는 주택소유주들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스코샤은행의 스콧 톰슨 차기 최고경영자(CEO)는 은행 대출자 중 약 2만 명이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으며 이들은 스코샤은행 모기지 고객의 약 2.5%에 해당한다고 9일 밝혔다.
다른 대형은행 CEO들 역시 일부 고객들이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들의 숫자는 수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이들 대형 금융기관 CEO들은 모기지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은행수익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CIBC은행의 빅터 도디그 최고경영자는 "모기지 채무불이행 사태는 은행의 신용문제가 아닌 소비자 생활방식의 문제"라고 강조했으며 다른 CEO들은 "코로나 기간 축적된 가계저축과 호조를 보이는 노동시장, 지난 몇년간 폭등한 주택 가격이 모기지 대출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캐나다인들의 재정 건전성은 준수한 편이다. 캐나다은행가위원회(Canadian Bankers Association)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금을 3개월 이상 연체하는 캐나다인의 수는 아직까지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년간 모기지 상환을 3개월간 연체한 비율은 전체의 약 0.25%~0.5% 사이다.
한편 토론토 금융가는 올해 경기침체가 다소 완만한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금융규제기관이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있고 은행들 역시 더 큰 경기침체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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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