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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쥐어짜는 토론토시
재산세 5.5% 인상...98년 이후 최대폭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10 2023 02:30 PM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재정부족과 물가상승 압력에 따라 토론토시가 재산세를 대폭 인상한다. 1998년 토론토와 인근 지자체가 통합된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10일 토론토시는 161억6천만 달러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시의회 예산위원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에는 재산세 5.5% 인상안이 포함됐다.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2019년에 승인된 도시건축 부담금 1.5% 인상안과 함께 재산세가 7% 늘어나는 꼴이다.
이에 따라 69만5,268달러짜리 주택을 소유한 주민은 233달러가 오른 연간 3,569달러의 재산세 청구서를 받게 된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이 지난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3년 시 예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2021년 재산세를 0.7% 올렸다. 자신의 임기 중 가장 낮은 인상률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2.9%를 시작으로 재산세율 인상 러시에 들어갔다.
토리 시장은 "이날 발표는 재산세 인상률을 인플레이션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선거공약과 일치한다"며 "모든 주민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시의 운영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직면하게 될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로 토론토시는 상하수도 및 쓰레기 수거 요금도 3% 인상한다.
새 예산안에 따르면 토론토시는 이번 회계연도에 9억3,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 회계연도에 기록한 4억8,400만 달러의 부족분과 함께 약 14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온주 및 연방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200명의 경찰관과 66명의 구급대원, 52명의 소방관을 증원하기 위한 추가 예산과 TTC 단속 경관 50명 추가 고용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한편 온주정부가 지난해 통과시킨 시장권한 강화법안에 따라 올해부터 토리 시장은 의회 대신 스스로 예산을 준비하고 편성할 수 있으며 의회가 내린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토론토시 예산안은 다음달 14일 시의회의 심의를 거친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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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전체 댓글
밝은세상 ( jayh45**@gmail.com )
Jan, 10, 05:47 PM포드 정부가 압도적 의석수로 재선된 이후 행보를 보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들이 현실화 되는 것.
주택 대란을 빌미로 개발업자나 부자들 배불리고 서민들 조이는 정책만 나오니 참 답답하다.
그래도 뽑아놨으니 임기까지는 감수해야겠지.
세수가 줄으니 서비스도 당연히 줄겠지. 더 큰 폭으로.
그리고, 시장 권한을 이렿게 확대할거면 도대체 시의원들은 왜 뽑았나?
시장 혼자 다 알아서하면 되지.
요즘 세상 돌아가는걸 보면 아주 많은 나라에서 보수가 극우화되고 있다.
그것도 아주 비타협적, 폭력적으로. 파시즘의 그림자가 보인다면 기우인가?
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Jan, 11, 11:31 PM코로나때 재난 지원금 퍼줄때와 자동차 스티커 리뉴얼 폐지하는거 보고 재산세 뻥튀기 할거라 생각했는데 맞아버렸네. 포드가 실행하는 정책은 서민들의 목을 조르는 정책뿐.. 대표적인게 간호사들 월급인상 정지시켜 코로나기간 많은 간호사가 퇴직하여 그나마 부족한 간호인력의 급감으로 환자들 케어 질적 저하를 가져왔고 주택가격 상승을 잡는다는 명목하에 개발사들이 납부하는 개발비를 폐지시킴으로 말미암아 각 지자체의 재정난을 악화시켜 이번에 재산세가 5~100%까지 인상되는 참사를 만든 장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