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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Concussion) 가볍게 봤다간 큰일
젊은 학생들에게 자주 발생...초등학교 등 널리 홍보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Jan 13 2023 02:26 PM
고교 여자럭비 선수 3번 부상 후 사망

◆ 교통사고를 당해 도로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여성이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뇌진탕이 의심되면 곧바로 의사를 찾아야 한다.
뇌진탕(Concussion)은 사람 몸 속을 보여주는 엑스레이(X-ray), CT스캔, 또는 MRI로 촬영되지 않는다. 사고력이나 느끼는 감정, 행동이 영향받을 수 있지만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다.
뇌진탕은 머리나 얼굴 또는 목이 타격을 받았을 때 일어난다. 빠르고 세게 날아오는 공·돌로 머리를 맞았을 때,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며 넘어졌을 때 발생한다.
뇌진탕의 영향은 단기간이지만 기억력장애와 우울증(Depression)을 오래 지속시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와 커뮤니티센터는 설명서 '로완즈 로'를 발행, 널리 홍보한다.

◆ 오타와 고교의 여자 럭비선수였던 로완 스프링어Rowan Springer는 2013년 뇌진탕 중복부상으로 사망했다. 이후 그의 이름을 따서 뇌진탕의 사후 증상과 대책 등을 포함한 로완 법Rowan's law를 제정했다.
11~14살짜리들은 하키 등 운동을 하다가 다치기 쉽다. 따라서 스포츠 장비가 비교적 손상이 없고 잘 작동하며 무엇보다 몸에 맞아야 한다.
증세는 즉시 아니면 몇 시간 후 또는 며칠 후에도 나타난다. 뇌진탕을 겪은 사람들은 보통 의식을 잃지 않는다.
증세
1. 육체적 - 두통, 머리가 무겁다, 어지럽다, 구역질이 나고 토할 것 같다, 시야가 흐릿해진다, 빛이나 소음에 민감하다, 귀에서 소리가 난다, 몸의 균형을 잃는다, 쉽게 피곤하고 힘이 없다, 졸리다, 뭔가 몸에 이상이 있다.
2. 감정적 - 신경질적이 된다, 쉽게 화를 낸다, 우울증 증세, 슬프다, 불안하다.
3. 인지력 - 생각이 분명치 않다, 판단이 흐리고 느리다, 혼란스러운 느낌, 집중력 저하, 기억력 상실
4. 잠 - 보통보다 더 또는 덜 잔다, 잠들기가 어렵다.
위험신호(Red Flags)
증상이 심하므로 911에 전화해야 한다.
목이 아프거나 뻣뻣하다, 물체가 2중으로 보인다(double vision),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가렵다, 두통이 심하다, 발작 증세, 의식 상실, 한 번 이상 토한다, 침착성을 잃고 안정을 찾지 못한다. 공격적이 된다, 점점 더 혼란하다.
즉시 해야할 일
뇌진탕을 당했다고 생각되면 하던 일, 스포츠를 즉시 중단한다. 부모나 교사에게 즉시 알린다. 절대로 혼자 있으면 안된다. 의사나 전문간호사를 즉시 찾을 것.
증세 호전
대개 1∼4주 후 호전된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남과 비교하지 말 것. 사람에 따라 일부 증세가 수개월, 또는 몇 년 계속된다. 일부 환자는 기억력 상실, 집중력 저하, 우울증을 일생 내내 경험한다. 먼저 뇌진탕이 낫기도 전에 또 한 번 비슷한 사고를 당하면 죽을 수도 있다. 회복기에 들어서면 일이나 운동, 컴퓨터를 오래 계속하거나 장시간 TV 시청은 금물이다.
치유는 인내를 요한다. 완치 전 정상생활을 시작하면 증세를 악화시키고 치유가 더디다. 스포츠를 다시 하기 전 학교수업을 하면서 증세를 살펴야 한다. 머리나 목을 다친 환자가 스포츠를 다시 하려면 반드시 24∼48시간 충분히 쉬고 또한 천천히 시작한다.
결론
뇌진탕의 신호와 증세를 이해하고 하던 일이나 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의료전문가의 진단을 받는다. 그가 하라는 대로 순종, 함부로 "다 나았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작업이나 스포츠로 돌아가더라도 천천히 조금씩 다가간다.
(로완즈 로: 오타와 고교의 여자 럭비선수 Rowan Springer는 2013년 뇌진탕 중복부상으로 사망했다. 그는 첫 번째 뇌진탕이 채 낫기도 전에 또 다시 사고를 당했고 이 때문에 머리 안의 뇌가 부어올랐다. 그는 럭비를 하다가 뇌진탕 증세를 6일간 3번 당했다. 완치 전 중복부상이었다. 그는 다친 뇌가 시간이 지나야 낫는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의 부모나 교사, 스포츠 코치도 이런 지식이 없었다. 그의 사후 증상과 대책 등이 제정돼 이를 로완즈 로라고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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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