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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민간병원 수술 허용
무릎·고관절 교체술·백내장 등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an 16 2023 01:30 PM
일각선 "공공병원 인력부족 악화" 우려
◆ 11일 기자회견에서 더그 포드 온주총리는 공공병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민간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주정부가 영리 목적의 민간병원(14일자 온라인판)에서 시행할 수 있는 수술 분야를 크게 늘린다.
더그 포드 온주총리와 실비아 존스 보건장관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3단계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존스 장관은 이 조치가 온주의 수술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릎 관절을 바꾸거나 깨지거나 금이 간 엉덩이뼈(고관절) 바꾸기, 백내장(안과계통) 수술 등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므로 이들을 민간병원으로 돌려 현재 정부지원 의료시스템의 적체 현상을 해소한다는 것이다.
온주정부는 이 계획에 따라 2023년 3월까지 수술 대기자 수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첫 단계는 백내장 수술 대기자 수를 줄이기 위해 지역 외과 및 진단 센터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에 투자, 매년 1만4천 건의 수술을 추가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온주정부는 MRI와 CT 스캔, 안과 수술, 산부인과 최소침습술, 성형 수술을 위해 기존 센터에 1,8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긴급하지 않고 위험성이 적은 수술 절차를 추가 확장한다. 주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 민간 병원에서 MRI와 CT 촬영을 더 많이 하는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마지막 단계는 2024년부터 민간진료소에서 고관절과 무릎 교체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날 발표는 의료 전문가들이 민간 병원을 확대하면 공공 병원의 인력부족 사태가 악화될 것이라는 경고를 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포드 주정부가 공공 부문에 대한 지원 대신 민간이 운영하는 독립보건시설에 더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는 공공 병원의 자원을 고갈시키고 환자 치료도 개선하지 못한 채 민간 진료소에게 이익을 줄 것이라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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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