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아시아계 손님을 잡아라"
소매업계 '할인' '토끼 디자인' 등 설 마케팅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an 16 2023 04:11 PM
한인업소들은 비교적 조용
◆ 13일 한 시민이 토론토 허드슨베이 백화점 쇼윈도 옆을 지나고 있다. 22일 설날을 앞두고 일부 소매점들은 진열대를 설 관련 이미지로 장식했다.
캐나다 전역에서 소매업계의 설(Lunar New Year) 마케팅 캠페인이 한창이다.
매년 1월은 직전 해 11월의 블랙프라이데이와 12월의 크리스마스, 박싱데이 등 연중 최대 할인행사를 마친 후라서 매출이 가장 저조한 시점이다.
이에 소매업계는 설이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큰 명절인 점을 착안해 매출 증대의 대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계 인구가 많은 일부 지역의 백화점들은 최근 설을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토론토의 고급백화점 홀트렌프류Holt Renfrew는 설을 맞아 애프터눈티 무료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헛슨스베이 백화점도 쇼윈도와 매장 내 진열대를 설 관련 디자인으로 꾸몄다.
방한복업체 캐나다구스와 가방브랜드 허셜은 온라인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설 선물 아이디어가 있는 프로모션 웹페이지를 개설했다.
디올, 몽블랑과 같은 고급 브랜드의 경우 올해가 토끼해라는 점을 감안해 토끼를 활용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는 등 아시아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한인업체들의 설 관련 대규모 마케팅은 눈에 띄지 않는다.
갤러리아수퍼마켓은 "진열대를 설날 테마로 꾸미긴 했지만, 평소와 같은 전단지 할인행사 외에 특별 이벤트는 없다"며 "제수용품도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H마트도 “설날 관련 이벤트와 제수용품 판매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설맞이 원화송금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16일~27일 사이 지점 창구에서 원화 환전 후 한국으로 송금하는 고객에게 송금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온라인뱅킹인 원큐 뱅킹을 이용하면 송금 수수료 면제와 함께 전신료도 50%로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과는 16일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