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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등장에 종교계 또 긴장
2020년 74개국 종교기관 제재 악몽
- 박정은 (edit1@koreatimes.net)
- Jan 17 2023 10:41 AM
◆ 2020년 봄 입구를 폐쇄한 LA 동부지역 교회에 온라인 예배만 진행한다는 안내문이 설치됐다.
【LA】 최근 전염성과 면역 회피력이 매우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나타나 전 세계는 다시 긴장 중이다. 종교 모임 전면금지 등 코로나 팬데믹이 2020년 전 세계 종교계에 미쳤던 영향을 되돌아본다.
2020년 세계 198개 국가 중 3분의 1이 넘는 국가에서 종교 기관이 코로나 확산 원인으로 지목돼 정부의 제재 대상에 포함되거나 심지어 폭력 범죄 피해를 입었다.
74개국에서 정부가 강제적으로 종교 모임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거나 정부 또는 개인 단체에 의해 종교 기관이 공개적으로 비난받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한국에서도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 전국적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는 등 한동안 사회적 비난 대상이 된 바 있다.
일부 국가 정부는 강력한 제재 수단을 앞세워 종교 활동과 관련된 모임을 금지했다. 46개 국가에서 종교인 체포 및 추방, 종교 기관 건물 급습, 재산 몰수 등 법 집행을 통해 종교 단체를 압박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었던 제재 수단은 체포였다. 정부 명령을 어기고 종교 모임을 가진 종교인에 대한 체포가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모임 금지 명령을 어기고 뉴욕의 유대인 지도자 장례식에 모인 종교인 15명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2020년 2월과 3월에 걸쳐 기독교인 300여 명이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고 이 중 일부는 폭력과 전기 충격 고문 등을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강력한 제재에 대한 종교계의 비판과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종교 단체들은 정부의 제재가 종교활동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며 비종교 단체를 대상으로 내려진 제재와 비교할 때 불공평하다며 종교모임을 강행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로마 가톨릭 브루클린 교구와 몇몇 유대교 단체가 뉴욕시를 상대로 수정 헌법 제1조에 명시된 종교 활동 자유를 근거로 소송을 제기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주정부 명령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진행한 몇몇 교회가 대규모 벌금 판결을 받았지만 이후 항소를 통해 대부분 벌금 명령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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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edit1@koreatimes.net)
전체 댓글
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Jan, 17, 07:49 PM정부의 명령에 굴복하지 않고 종교자유 운운하며 멋대로 행하는
교회는 처벌을 받아야 마땅합니다..생명을 담보로하는 집회는
종교의 자유가 아니지요.
너희는 위에 있는 권세에 굴복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상기하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