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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함은 연합국보다 질적으로 열등했는가
1차대전 후 영국 도움으로 항공모함 만들어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Jan 21 2023 09:38 AM
워싱턴 해군조약 후 배수량 속이기도
◆일본 해군이 건조한 야마토급 전함의 1번함인 '전함 야마토'는 태평양 전쟁 개전 직후인 1941년 12월에 취역해 1945년 4월7일 천일호작전(天一号作戦)에서 미군 기동부대의 총 1천 대 이상의 항공기에 의한 맹공격을 받고 격침됐다. 야마토함은 배수량과 함포 모두 당시 세계 최대를 자랑했다.
일본은 2차대전에 대비해 전함이나 항공모함을 긴급히 만든줄 알았으나 실상 그들의 조선 능력은 1922년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
일본 함정은 영국 면허를 받은 후 일본에서 제작됐다. 이 때문에 일본 함정들은 영국 것들과 성능상 똑같았고 이 과정에서 많은 제작기술을 습득, 1919년 1차대전이 끝나자 일본은 함정 성능 향상을 위해서 몇 가지를 개량할 수 있었다. 기술과 역량이 급속도로 발전한 것이다.
이를 눈여겨본 미국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및 일본을 불러 군비제한을 강압했다. 이 결과 체결된 것이 1922년 워싱턴 5개국 해군조약이다.
이에 대해 일본은 이렇게 대응했다.
1. 미국이나 영국처럼 함정 대여섯 척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이상적 디자인은 아니었다.
2. 새 함정디자인을 계획하기 시작. 해군조약 중 ‘배수량 1만톤 이내’라는 규정을 속여 더 큰 함정을 만들기 시작했다. 미국도 규정위반은 마찬가지였다. 순양함에 구경 6인치 포를 장착하면서 8인치 포로 쉽게 바꿀 수 있게 제조했다.
3. 1930년대 들어 각국의 해군함정 건조가 본격화되자 일본은 대형 전함 3척을 자체 디자인으로 제조했다. 이중 1척은 건설되면서 항공모함으로 개조됐다.
일본 함정들이 질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면 왜 미해군에게 패배했나. 그것은 전투 중 손실된 함정을 보강하는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엄청난 조선 능력을 갖고 손실함정을 쉽게 보강했으나 일본은 그렇지 못하고 미국보다 숫자적으로 더 많았을 뿐이다. 미국은 또한 파나마 운하(수에즈 운하보다 훨씬 폭이 작다)를 통과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어서 함정의 너비를 더 넓힐 수 없는 약점이 있었다.
워싱턴 해군조약이란?
1차 대전 후인 1922년 국가간의 해군함정 제조 경쟁을 막기 위해서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및 일본 5개국이 체결한 조약.
전함, 전투순양함과 항공모함 건조를 제한함. 단, 순양함(순찰이나 군대, 물자수송 함정)이나 구축함(잠수함 잡는 함정) 및 잠수함 건조 수는 자유지만 배수량을 최대 1만톤으로 제한했다.
1930년 이 조약은 런던에서 수정, 잠수함에 관한 새 규정을 포함했다. 1년 후 독일은 조약준수를 거부한다고 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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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