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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속에서 개인정보 뒤진다
BC주 리치먼드서 신분증 위조범 체포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an 20 2023 12:36 PM
가짜 운전면허증·영주권카드 등 제조
◆ 연방경찰이 BC주 리치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분증 위조범으로부터 압수한 가짜 신분증 제작 장비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
연방경찰은 지난달 BC주 리치먼드에서 신분증 위조 기계를 갖추고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온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주택에서 도난당한 신용카드와 가짜 영주권 카드, 고급 컴퓨터, 프린터, 코팅 장치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물품 중에는 온타리오주·앨버타주·미국 워싱턴주 운전면허증을 제작할 수 있는 수천 개의 신분증 형판도 포함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각각 5천 달러 상당의 고가 프린터기와 코팅 기계를 사용해 일반인이 쉽게 속을 정도로 매우 정교하게 신분증을 위조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위조범은 주로 가정집 쓰레기와 재활용품 등에서 개인 정보가 담긴 문서를 훔친 후 이들 이미지와 정보를 신분증 위조에 활용했다.
경찰은 위조범들이 가짜 신분증으로 자동차와 고가시계와 같은 사치품을 구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개인 신용대출을 얻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남성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범죄 혐의가 입증될 때까지 가석방 상태로 조사받는다. 용의자의 자세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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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