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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트림 줄이는 연구에 1,200만 불
빌 게이츠 "사료 첨가제 개발 위해"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an 25 2023 03:25 PM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메탄개스 생산의 주범인 소 트림을 줄이는 기술 연구에 1,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온실개스 메탄을 내뿜는 '소 트림'을 줄이는 기술 연구에 거액을 투자했다.
24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게이츠가 2015년 설립한 청정에너지 펀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는 소 트림에서 발생하는 메탄개스 양을 줄여주는 사료 첨가제를 개발 중인 호주 스타트업 '루민8(Rumin8)'에 최근 미화 1,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첨가제는 붉은색 해초인 홍조류를 상당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를 소에게 먹일 경우 트림과 방귀 등을 통해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
앞서 '루민8'은 이 첨가제가 소의 메탄개스를 최대 95%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와 함께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개스다. 공기 중 잔존하는 기간은 이산화탄소보다 짧지만, 대기 중 열기를 가두는 능력은 이산화탄소의 84배에 달한다.
특히 먹은 것을 게워내 다시 씹는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중 소는 한 마리가 매년 100kg에 달하는 메탄을 만든다. 이것은 휘발유 약 3,400리터를 연소시켰을 때 나오는 메탄과 동일한 수준으로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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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