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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주들과 울고 웃은 50년
온주실협 대규모 기념행사 추진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26 2023 12:14 PM
1973년 한인상인협회로 출범
◆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가 대규모 기념식을 추진 중이다.
심기호 실협회장은 "오늘의 실협이 있기까지 애써준 회원들과 각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는 의미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의 기념식을 준비 중"이라며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와 더그 포드 온주총리 등을 초대하는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심 회장은 이어 "한때 높은 인기를 누렸던 '여성의 밤' 형식으로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며 "다만 비용 문제로 한국 연예인 섭외는 배제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협의 뿌리는 1973년 7월 소수의 한인 편의점업주들이 세운 '한인상인협회'였다. 이들은 1대 회장으로 이재영씨를 선출했으며 74년 '한인실업인협회'로 76년엔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로 단체명을 바꿨다.
회원의 권익증대와 친목을 위한 단체로 출범한 실협은 77년께 50여 명의 회원을 유지하다가 84년엔 무려 1,400여명을 거느린 단체로 성장했다.
공동구매와 이를 통한 리베이트 창출 등에 힘입어 실협은 공급업체들에게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이 됐다.
특히 83년엔 자체 도매상 협동조합을 마련, 회원들에게 도매가격으로 물품을 팔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대형 유통업체가 난립하고 가격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편의점업계는 위기를 맞기 시작했고 실협의 회원수는 서서히 줄어들었다. 현재 정회원수는 750명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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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