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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반려견 끌고간 후 슬쩍...
루지공원 떠도는 유기동물 수년새 3배↑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Jan 26 2023 01:21 PM
하염없이 주인 기다리다 굶어죽기도
◆ 더램지역에서 활동하는 유기동물수색대 '첼시 팀'의 자원봉사자가 루지국립도시공원에서 구조된 유기견을 돌보고 있다.
광역토론토의 공원과 인근 야생에 버려지는 동물이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국Parks Canada은 루지국립도시공원Rouge National Urban Park에 버려지는 애완동물 수가 지난 수년새 3배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공원은 축구장 7,500개와 맞먹는 면적(75평방킬로미터)으로 스카보로와 피커링 사이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다.
공원관리국 관계자는 시티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업무 시간의 상당 부분을 유기된 애완동물들을 찾아다니는데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버려진 개들은 유기된 장소를 떠나지 않고 보통 그냥 앉아서 주인이 돌아오기만 기다린다"고 말했다.
관리국은 가정에서 기르던 애완동물이 야생에 보내질 경우 대부분 스스로 살아갈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공원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애완견 유해가 발견됐는데 전문가들은 개가 굶주림과 추위에 살아남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 토론토 휴메인소사이어티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한나 소트로파는 애완동물의 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주인들을 더 많이 지원하는데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토론토 휴메인소사이어티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해 애완동물 푸드뱅크와 수의사 클리닉, 위탁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단체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서만 매년 4만 마리 이상의 애완동물들이 버려지거나 길을 잃은 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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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