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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준우승
온주 블루마운서 열린 평행대회서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an 27 2023 11:27 AM
◆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배추보이 이상호가 26일 온주 블루마운틴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28)가 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월드컵 시리즈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상호는 26일 블루마운틴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밀려 준우승했다.
그는 이날 48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분 16초 94를 기록해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0.42초 차로 제친 이상호는 8강에서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를 불과 0.1초 차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오스카르 크비아트코프스키(폴란드)를 0.47초 차로 꺾고 결승까지 오른 이상호는 결승 레이스에서는 완주에 실패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상호가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해 3월 독일 대회 동메달 이후 10개월 만이다.
강원도 사북 출신인 그는 초등학교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탄 사연으로 '배추 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상겸(34)은 2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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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