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스포츠
기대 모으는 새 문인 9명
갈라진 문협 재건 역할할지
- 전승훈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29 2023 10:40 AM
▶제43회 신춘문예 입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전윤희(소설)씨, 허정희(수필)씨, 최서린(시)씨, 박나미(소설)씨, 유준희(시)씨, 이광섭(시조)씨, 서동석 문협회장.
한인문인협회(회장 서동석)는 제43회 신춘문예 시상식을 28일 더프린 서울관 식당에서 갖고 신규회원 9명을 영입했다.
정은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회원과 축하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과 심사평, 축하공연, 작품 낭독 등의 순서로 치렀다.
100여 회원을 가졌던 문협은 수년 전 분규가 발생, 일부 회원이 갈라서는 바람에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원로급 회원들이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분규와 전혀 무관한 새 회원들이 영입되면 이들이 봉합작업에 동참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사담에서 제시됐다.
시 부문 가작 최서린씨는 "한국의 모친에게 신춘문예에 입상했다고 하니 너무 기뻐하셨다. 새해 큰 선물을 드리고 효도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필 가작 허정희씨는 "1980년대 대학시절을 보낸 우리들의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문예교실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소설 가작 전윤희씨는 "집필 과정이 부모님을 더 이해하고 나를 치유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시 입선 유준희씨는 "좀 더 좋은 작품을 쓰라는 채찍질로 알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조 입선 이광섭씨는 자신의 작품 '나성이야기'의 나성(LA)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고 수필 입선 박나미씨는 이민 1세대로서 겪었던 어려움을 글로 남겨보려 했다고 밝혔다.
축하공연에서는 첼리스트 데이빗 관(위 사진: 원로회원 장정숙씨 사위)씨가 첼로를 연주해 큰 울림을 선사했다.
문협은 각 테이블에 생화를 놓고 수상자들의 작품 제목을 패널에 부착하여 벽면을 장식하는 등 시상식 분위기 조성과 회원 단합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올해 입상자는 9명. 그러나 2017년 이후 5년째 장원급 당선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상보 31일(화)자에.
수상자
수필 ▶가작: 허정희‘꺾어신은 운동화’ ▶입선: 박나미 ‘그 사람’, 이남수 ‘고요속에 핀 꽃들의 순간’, 백경자 ‘만남’
시 ▶가작: 최서린 ‘줄타기’ ▶입선: 유준희 ‘철새는 날아오르고’
시조 ▶입선: 이광섭씨의 ‘나성이야기’
소설 ▶가작: 전윤희 '변명'▶입선: 안순화 ‘찐구’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전승훈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Jan, 30, 03:03 PM100여 회원을 가졌던 문협은 수년 전 분규가 발생, 일부 회원이 갈라서는 바람에 .....????
이건 또 무슨 얘기?
문학을 한다는 사람들! 소위 지성인들이 단체 만들었는데!
거기서도 편가르기 했다구요?
무슨 편인지 궁금하군!
시인편과 소설가편? 아님 수필가 편?
그딴 단체는 해산해버리고! 시인협회/소설가협회/수필가협회로 각자 도생하면 어떨까?
아~ 시인협회 따로 만들면.... 좌파시인, 우파시인으로 갈라져 또 쌈박질 해댈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