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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코로나 비상사태 유지
감염자 급증 중국 예의주시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Jan 30 2023 07:53 AM
◆세계보건기구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30일 코로나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 1월 이후 3년째 동일한 경계 수준이 이어진 것이다.
보건기구는 분기마다 비상사태 유지 여부를 새로 판단하는 만큼 코로나에 내려진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는 최소한 3개월 더 유지될 예정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 비상사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국제보건긴급위원회의 권고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세계보건기구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이다. 특정한 질병의 유행이 비상사태로 결정되면 이를 억제할 수 있도록 보건기구가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다.
만약 코로나에 대한 비상사태가 해제됐다면 세계 각국도 방역 대응 수위를 한층 낮출 가능성이 컸지만 이날 보건기구의 결정에 따라 출입국 검역과 확진자 격리기간 운용 등 기존의 방역 대응 체계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기구가 비상사태를 해제하지 않은 주된 이유는 최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작년 12월 방역 규제를 완화한 이후 코로나 감염자 및 사망자가 급증 추세를 보였지만 입원율과 중증화율, 정확한 사망자 수 등 구체적인 방역 데이터를 보건기구 측과 공유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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