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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누빈 보잉747 은퇴
53년만에...대체모델 2025년 출시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an 30 2023 04:12 PM
◆ 대형점보 제트기의 대명사인 미국 보잉사의 747 항공기가 53년만에 은퇴한다. 1969년 보잉사의 에버렛 공장에서 첫 보잉 747기가 조립되고 있다.
현대 항공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던 미국 보잉사의 747 항공기가 마지막 기체를 인도하며 53년 만에 은퇴한다.
보잉747의 마지막 기체는 31일 미국 화물 항공사 아틀라스에어에 인도된다.
이에 따라 보잉747은 1970년 팬아메리칸월드항공(팬암)사에서 첫 비행을 한 이후 5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보잉747은 본격적인 장거리 항공 여행의 길을 열어 현대 항공산업 역사를 이끈 기종이다.
세계 최초의 양산형 광동체 항공기(wide-body·기내 통로가 2열인 항공기)인 보잉 747은 1970년 1월22일 역사적 첫 이륙 이후 항공기 좌석을 350∼400석까지 늘리고 공항 설계까지 바꿔놓았다.
제트 여객기 최초로는 2층 구조를 사용해 머리 윗부분이 튀어나온 모양을 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을 포함해 전 세계 수많은 항공사가 도입했다.
그러나 보잉 747은 경제적 이유로 5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항공기술 발전으로 쌍발기(제트 엔진 2대를 갖춘 항공기)가 더 낮은 비용으로 같은 거리와 탑승 용량을 충족할 수 있게 되면서 4발기(엔진 4대)인 보잉 747은 경제성 측면에서 불리해졌기 때문이다.
보잉은 747을 대체할 모델인 777X를 2025년께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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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