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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인하 전쟁 시작
테슬라 이어 포드 가세...최대 8.8%↓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an 31 2023 12:00 PM
◆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미국 전기차시장의 선두업체 테슬라가 시작한 가격인하 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최근 포드 자동차는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1.2~8.8% 인하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소비자들은 머스탱 마하-E를 이전에 비해 최대 5,900달러(이하 미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포드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가격인하는 테슬라를 의식한 대응조치로 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머스탱 마하-E는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로 분류된다.
앞서 테슬라는 세단인 모델3와 모델S, SUV인 모델Y와 모델X의 판매가를 최대 20% 할인했다.
이에 따라 모델Y의 가격은 6만6천 달러에서 5만3천 달러로 인하됐다.
포드의 가격인하로 머스탱 마하-E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테슬라 모델Y와 비슷한 5만3천 달러대로 조정됐다.
그러나 높은 이윤율 때문에 가격인하의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할 여유가 있는 테슬라와는 달리 포드 등 후발 업체들은 가격인하가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테슬라의 경쟁업체들은 전기차를 팔아도 이익이 극도로 적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며 "테슬라가 단행한 가격인하는 경쟁업체들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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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