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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중국풍선 격추
F-22 스텔스 전투기 등 동원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Feb 05 2023 08:47 AM
지상피해 우려 해상작전으로
◆미국이 정찰용이라고 주장한 중국풍선이 4일 미국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서 미사일에 격추된 후 추락하고 있다.
【워싱턴DC】 미국은4일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자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 풍선을 해상에서 격추했다.
국방부는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2시39분 18∼20km 고도에 있던 풍선을 버지니아주 랭글리 기지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AIM-9 공대공미사일 한 발로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메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F-15 전투기, 공중급유기 등 다수 군용기도 이번 작전에 참여했다.
미국은 작전에 앞서 안전을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머틀비치와 찰스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윌밍턴 등 동해안 공항 3곳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시켰다.
이번 격추는 미국이 지난달 28일 풍선을 처음 포착한지 일주일만에 이뤄졌다.
버스 3대 정도의 크기인 풍선은 잔해가 최소 11km 반경에 떨어질 수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연방수사국과 함께 풍선의 잔해와 정찰용 장비 등 모든 물체를 최대한 수거중이다.
중국 정부는 풍선이 정찰용이라는 미국의 발표에 대해 '기상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이 통제력을 상실해 미국 영공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측은 중국의 이런 주장이 "거짓"이라며 풍선이 미국의 민감한 군사시설 다수가 위치한 지역을 지나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8일 풍선이 알래스카의 서쪽 끝에 있는 알류샨 열도에 진입한 것을 포착했으며, 이후 풍선은 30일 캐나다 영공으로 갔다가 31일 다시 미국 북부 아이다호주로 넘어왔다.
미국 정부는 이달 1일 풍선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격납고가 있는 몬태나주 상공에 도달했을 때 격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풍선 잔해에 따른 지상 피해를 우려해 계획을 접었다.
미국은 5일 현재 잔해에서 정보탐지를 의심할 만한 물체를 수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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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Feb, 06, 12:34 PM기관포 사격으로도격추가 가능했을텐데 굳이 비싼 미사일로
격추를 한 이유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