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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자 넘치네
온주 갱신통지문 발송중단 영향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06 2023 01:07 PM
◆ CBC방송에 따르면 지난주 오타와 경찰은 단속 3시간 만에 번호판이 만료된 운전자 38명과 무면허 운전자 2명을 적발했다.
온타리오주 도로에 무면허 운전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국영 CBC방송은 온주정부가 지난해 3월부터 만료된 운전면허증, 번호판 스티커, 의료보험(OHIP) 카드에 대한 갱신 통지 우편발송을 중단하면서 다수의 주민들이 만료된 면허증을 지닌 채 운전대를 잡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지난주 오타와경찰은 무면허 운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친 결과 약 3시간 만에 번호판이 만료된 운전자 38명과 무면허 운전자 2명을 적발했다.
온주정부는 "경찰에 적발된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자신의 면허증이 만료된 사실을 알고 놀랐으며 이들은 주정부로부터 갱신과 관련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정부는 "면허 갱신에 대한 의무는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있다"며 "평소에도 확인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의료보험을 갱신하지 못한 환자들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CBC가 온주 내 각종 병원에 확인한 결과 일부 클리닉에서는 환자의 절반이 자신의 의료보험카드가 만료된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주에서 번호판이 만료된 채 운전할 경우 110달러, 무면허의 경우 325달러의 벌금티켓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만료된 번호판으로 주의 경계를 넘어 퀘벡에서 적발될 경우 495달러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또 차량 보험료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보험업계는 "면허가 만료됐거나 만료된 기간이 길어질 경우 보험료가 오를 수 있고 보험료 지급도 거절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온주 교통부는 운전면허와 의료보험 카드의 만료시기를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등을 통해 알려주는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주정부 웹사이트(https://www.ontario.ca/page/get-serviceontario-digital-reminders#section-1)에 접속해 'Sign up for digital reminder' 파란버튼을 클릭하고 지시사항에 따르면 서비스에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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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