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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금 170만 불 있어야 한다고?
몬트리올은행 "물가상승 반영한 조사결과"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07 2023 02:40 PM
경제전문가들 "그럴만한 한인 드물어" "노후에 월수입 6천~7천 불 돼야 안심"
◆ 설문조사 결과 캐나다인들은 은퇴에 대비해 170만 달러의 저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 시대에 준비 안된 은퇴는 재앙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노후자금은 얼마나 비축해야 할까.
몬트리올은행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은퇴에 대비해 170만 달러의 저축이 필요하다. 2020년 조사보다 20% 증가한 액수다.
몬트리올은행 관계자는 "이는 은퇴자금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큰 액수"라며 "이번 결과는 현재의 경제 상황, 특히 물가상승에 대한 국내인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여름 8.1%로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기준 6.4%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토론토 재정관리사 김종근씨는 "170만 달러라는 액수는 물가인상에 따른 공포심이 작용한 숫자로, 실제로는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은 희망사항으로 보인다. 실제로 재정관리를 받고 있는 한인 중 이 정도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는 경우는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노후자금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한 달 순수입 6천~7천 달러 정도는 유지해야 은퇴 후 중산층의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본보 경제고문 김남수씨는 "이민 역사가 짧은 한인사회에서 170만 달러라는 거액의 은퇴자금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분명히 은퇴를 적극적으로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간에는 극심한 차이가 있다. 은퇴저축(RRSP)과 비과세저축(TFSA) 계좌에 자금을 많이 넣어두고 이를 바탕으로 현명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몬트리올은행은 임금 상승률이 물가상승에 미치지 못하면서 대다수 가정의 구매력이 추락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고조시켰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인 44%만이 순조로운 은퇴를 위한 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확신했다. 이는 2020년에 비해 무려 1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리고 약 22%는 60세에서 69세 사이에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몬트리올은행이 지난해 11월4일부터 7일까지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오차범위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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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Feb, 07, 06:49 PM경제전문가들 "그럴만한 한인 드물어"????
이 분들이 어떤 근거를 가지고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했을까? 궁금합니다.
한인동포사회에는 소문 안난 알부자 은퇴노인들이 꽤 많은 것으로 김치맨은 추측합니다.
물론 근거제시는 못하지만! 그저 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