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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닮았다"며 지인에 방망이 휘둘러
술 마시다 폭행...60대 남성 집행유예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r 11 2023 04:53 PM
영화 속의 폭행장면
함께 술잔을 나누던 친구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60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단지 윤석열 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
11일 서울동부지법 신서원 부장판사는 지난 3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TV를 보던 중 갑자기 지인 B씨의 머리를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네 번이나 내리쳤다.
피해자 B씨는 약 4주간 치료해야 하는 상해를 입었다.
하지만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야구방망이로 때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신 판사는 “피해자는 A씨가 때린 경위와 방법, 상해 부위 등에 관해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판사는 이어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신고로 경찰이 A씨 집에 출동했을 때 피해자는 머리 부위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집에서 피가 묻은 야구방망이가 발견됐다”며 “상처 부위는 머리 정수리 쪽으로, 술에 취해 넘어지는 등의 사유로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과거에 폭력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의 집행유예 및 벌금형의 처벌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수법과 피해자가 입은 상해 부위 정도에 비추어 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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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Billykim ( seoulloc**@gmail.com )
Mar, 11, 07:41 PM재명이 주변 인물?
노만 ( wbkwon**@naver.com )
Mar, 11, 10:06 PM때린 사람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