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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선천성 매독 4년 새 13배 증가
공중보건국 "이미 걸린 임산부 통해 감염"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r 15 2023 09:51 AM
◆캐나다에서 산모로부터 감염된 신생아들의 선천성 매독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사진은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이 없다.
산모로부터 감염된 신생아의 선천성 매독 사례가 급증했다.
연방공중보건국은 신생아의 '선천성 매독(congenital syphilis)이 2017년 7건에서 2021년 96건으로 1,2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매독에 걸린 임산부로부터 감염되며 전체 인구의 매독 감염이 증가하면서 함께 늘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매독 감염자는 2011년 5.1명에서 2020년 들어 24.7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의료계 전문가는 통상적으로 매독 감염 사례가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았으나 최근 들어 이 같은 경향이 현저하게 줄었다면서 대신 가임 여성들 사이에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새로운 특징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의료계는 매독 증가세의 두드러진 원인 중 하나로 콘돔 사용의 감소를 들면서 2020년 맥매스터대학의 조사에서 성관계가 활발한 캐나다인 중 70%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매독 검사가 용이해지면서 감염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거나 인종이나 보건상 구조적 불평등으로 인한 조기 진단 및 치료의 문제가 지적되기도 한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공중보건국은 매독 검사 지침을 통해 주기적인 검사를 당부하고 특히 임산부의 경우 철저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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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