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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분실없는 모바일OTP 편리
본국은행 통해 거래때 크게 도움
- 조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r 18 2023 03:21 PM
신청도 간단, 여권과 신분증만 필요
최근 한국을 방문한 토론토교민 에스더 박(50)씨는 큰 시름을 덜었다.
"경조사나 온라인 쇼핑을 위해 한국의 은행에 계좌를 살려놨는데 돈을 이체할 때 반드시 필요한 OTP기기가 골치였다"며 "지난해 초 한국에서 OTP를 새로 받았는데 2개월도 안돼 기기가 고장나 1년 가까이 금융거래를 전혀 하지 못했다. 이번에 한국방문 때 모바일OTP를 알게 됐는데 너무 간편하다. 무엇보다 고장·분실 위험이 없어 홀가분하다"고 그는 말했다.
OTP란 휴대용 비밀번호 생성기로 1분마다 자동으로 서로다른 6자리 패스워드가 나오는 기기다. 개인이 온라인으로 금융거래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절차.
하지만 기기가 분실되거나 배터리 방전 등으로 고장났을 경우 해외에서 재발급이 어려워 교민들의 대표적인 불편 중 하나였다.
모바일OTP를 신청하면 실물의 보안매체없이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이체 한도액은 은행마다 다르지만 대략 1회 1천만 원(1만500달러), 1일 5천만 원(5만2,500달러) 정도.
다만 1개 기기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타 은행과의 호환이 불가능하다. 휴대폰 기기를 바꾸거나 은행어플을 삭제해도 재발급 받아야 한다.
한국서 모바일OTP를 신청하는 방법은 본인 휴대폰과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면 간단하다. 거소증이 있는 시민권자도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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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