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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거개입 청문회' 촉구 결의안 통과
야당 발의...구속력 없으나 정부에 압력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r 24 2023 09:20 AM
◆ 자유당 한동 연방 의원이 중국의 총선 개입 의혹과 관련 탈당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방하원은 중국의 총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공개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자유당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23일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제2야당인 신민당이 발의한 청문회 개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72표, 반대 149표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이 정부에 대해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 보고관 지휘 아래 조사를 진행토록 한 정부 주도 방식에 맞서 야당의 공세가 한층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는 의미가 있다.
결의안은 하원 운영위원회가 외국의 선거 개입을 규명하는 청문회를 개최토록 하면서 정부가 절차와 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타와 정계는 2021년 연방총선에서 집권 자유당의 승리와 친중 성향 후보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직접 개입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거센 논란에 싸여 있다.
당초 이를 외면하던 자유당 정부는 총리가 지명하는 특별 보고관의 주도 아래 조사를 실시할 방침을 밝혔으나, 야당은 독립적인 공개 청문회를 요구하며 정부를 압박해 왔다.
최근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특별 보고관으로 데이빗 존스턴 전 총독을 지명한 데 대해서도 야권은 그가 친정부 성향이라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결의안은 중국계 한동 하원의원이 중국 정부와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자유당을 탈당한 다음날 곧바로 추진, 처리됐다.
그는 청문회를 요구하는 결의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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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