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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가 주목한 한국계 미프로풋볼리그 사장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샌드라 모건...모친이 한인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r 29 2023 09:17 AM
◆흑인 여성 최초로 NFL 사장에 오른 한흑 혼혈 샌드라 모건.
【LA】 28일 CBS방송이 3월‘여성 역사의 달’을 맞아 지난해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의 사장으로 취임한 한국계 여성 샌드라 더글러스 모건을 집중 조명했다.
한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모건은 여성으로 3번째, 흑인으로도 3번째로 NFL 구단 사장이 됐다. ‘흑인 여성’으로 따지면 최초다.
변호사 출신인 모건은 네바다주 게이밍컨트롤보드(게임관리위원회)에서 최초의 유색인종 의장으로 일했고 라스베가스 수퍼볼 개최위원회 부의장을 맡으며 레이더스 구단과 인연을 맺었다.
과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단 모건이 남편이다. 부친은 퇴역한 미 공군 출신의 길버트 더글러스씨, 어머니는 ‘길자’라는 이름을 가진 한인이다.
그는 “흑인·여성이라는 고정관념과 차별에 도전하고 포용을 추구하며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변화를 주도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가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는 엘도라도고교를 졸업했다. 네바다주립대 리노 캠퍼스에서 정치학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고 UNLV 로스쿨을 마쳤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에서 소송 담당 변호사를 지냈으며 2008년 노스 라스베가스의 첫 흑인 검사로 부임, 2016년까지 일했다.
검찰을 떠나서는 AT&T 대외업무국장으로 2019년까지 재직했고 네바다주의 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게이밍컨트롤보드에 합류해 2021년까지 의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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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