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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골프 유망주 오거스타 내셔널 출전
리치먼드힐 모네 전 우승 도전...29일 개막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Mar 29 2023 10:34 AM
세계적 권위 아마추어 대회
◆ 한인 2세 모네 전 선수가 29일 미국서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캐나다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다.
온타리오주 리치먼드힐 한인 2세 골프선수가 29일부터 나흘간 미국에서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정상급 아마추어 72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조지아주 에번스의 챔피언스 리트릿(파72)에서 치르고, 마지막 3라운드는 4월1일 오거스타 내셔널클럽(파72)에서 갖는다.
미국 미시간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모네 전(22)은 "오커스타 대회가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어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정말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선수는 지난해 4월 미국 피츠버그의 폭스채플 골프클럽에서 열린 빅텐 챔피언십에서 승리하며 모교 역사상 첫 여성 대회 우승을 거머줬다. 7월에는 키치너 웨스트마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키웠다.
이후 8월 미국 워싱턴주 챔버스베이에서 열린 US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챔피언십 결정전까지 올랐지만 일본의 사키 바바에게 안타깝게 패했다. 전 선수는 2014년 브룩 헨더슨 이후 미국 여자 아마추어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캐나다 선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사키 바바와 함께 전년도 챔피언인 미국의 안나 데이비스를 포함해 20개국에서 온 선수들이 참가한다. 김민솔 등 한국 선수들도 참가한다.
현재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 랭킹 107위인 그녀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우승 경험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더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미시간대 수석 여자 골프코치 잰 다울링은 전 선수에 대해 "집중력과 인내력이 강하고 골프에 유리한 신체적 조건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경기중 압박감이 있는 상황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가졌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 선수는 5세 때 골프채를 잡기 시작해 1년 반만에 주니어대회에 나가 9세 이하 부문에서 3등을 차지하는 등 어렸을 때부터 골프에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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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