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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우리가 이들의 공을 잊으랴
한국 광원·간호사 파독 60주년 맞아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Apr 14 2023 02:20 PM
토론토선 6월 초 음악회로 기념

◆ 1960∼70년대 서독에서 근무했던 광원들 중 일부는 계약종료 후 캐나다에 정착,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사진 속 인물이 바로 토론토의 구자선 평화식품 대표로, 그는 광원 출신 한인단체 동우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인사회가 어찌 이들을 잊겠는가.
1960년대 가난하고 전망이 암울한 후진국 한국에서 살길이 막막하던 때 젊고 건강한 남자들은 광원으로, 꽃봉오리 같은 젊은 여자들은 간호사로 서독에 단체고용됐다.
60년 전, 1963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국정부가 서독에 일자리를 마련해준 덕택이었다. 광원들과 간호사들은 3년간의 계약근무를 마치고 캐나다로 와서 새 보금자리를 틀었고 캐나다 한인사회의 기틀을 만들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1963∼77년 서독에서 근무했던 한국광원은 7,968명이었으며 이 중 약 20%가 캐나다로 왔다. 40%는 한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의 배진숙 교수는 "파독 광원들은 '한강의 기적' 시작점이었다"고 평했다.
한국 광원들은 서독의 여러 광산 수킬로미터 지하 막장에서 석탄을 캤고 간호사들은 여러 병원에서 수술을 도왔다. 서독인들이 광원을 기피, 광원이 모자랄 때 달려온 한국인들은 그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였다.
이때 서독서는 또한 지금의 토론토처럼 간호사들이 부족해서 병원들이 고심하던 때였다. 이때 들이닥친 한국간호사들은 구세주였고 이들은 계약에 따라 성실히 근무해 인기가 높았다. 이들이 계약근무 중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거의 대부분 본국에 송금됐다. 이 돈은 외화벌이가 없어서 개인당 연소득이 100달러를 밑돌 때 국가재건의 초석이 됐다. 1965∼76년 파독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는 1만564명이었다.

◆ 1960년대 서독에서 근무했던 한국간호사들은 근면성실한 일꾼으로 인정받았다. 광원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들 중 일부는 캐나다로 이주했다.
계약종료 후 주로 캐나다와 미국으로 거처를 옮긴 이들은 서독의 경험을 살려 주어지는 일마다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노력,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들의 근면정신과 투지는 그후 이민자들에게 많은 모범이 되어 그들이 정착하는 기반을 닦았다.
토론토의 경우 그들은 한인인구의 큰 부분을 이루었고 행사 때마다 적극 참여하고 지원했다.
본국을 비롯, 세계 각국의 동우회와 간호협은 이를 기념, 각종 행사를 갖는다.
토론토에서는 기념음악회로 역사적인 이들의 공을 기념한다.
오는 6월3일 6시 본한인교회(200 Racco Parkway, Vaughan)에서다.
토론토 파독동우회(회장 배경만·이사장 구자선), 파독 간호사협회(회장 박영자)가 주최하고 토론토아카데미 윈드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조상두)가 중심이 되어 행사를 진행한다.
찬조출연은 시니어 윈드오케스트라, 연합합창단, 해금연주(정현정) 등 국악팀, 소프라노 독창(유영은), 라인댄스(변수자 라인댄스팀) 등이 맡는다.
입장은 무료. 그러나 음악회의 제반 경비를 조달하고 윈드심포니를 지원하기 위해서 후원금을 받는다. 행사책자에 유료 광고를 내는 방법과 수표로 직접 후원하는 방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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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전체 댓글
Common Sense ( qjohn**@live.ca )
Apr, 14, 09:54 PM Reply이분들이 가난한 고국을 위해 희생하신 진정한 애국자들이십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늘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십시오.
쫑이 ( 0127jo**@hanmail.net )
Apr, 17, 04:57 PM Reply그대들이 진정 오늘의 대한민국의 풍요로움의 초석입니다
부디 건강들 하시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