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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갯스비

이현수(토론토)


Updated -- May 10 2023 02:07 PM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y 05 2023 03:21 PM


1896년에 미국에서 태어난 스캇 핏즈제럴드(F. Scott Fitzgerald)는 소설가, 단편작가, 에세이스트였다. 그의 대표작이 1925년에 발간된 ‘위대한 갯스비(The Great Gatsby)’다. 
소설의 주인공 제이 갯스비(Jay Gatsby)는 우연히 만난 아리따운 데이지와 사랑에 빠진다. 데이지는 부자집 딸인데 갯스비는 무일푼의 신세라 두 사람 사이에는 넘지 못할 벽이 있다. 결국 갯스비와 헤어진 데이지는 부잣집 아들 톰 뷰캐넌과 결혼한다.  
군복무를 하던 갯스비는 제대 후 당시 시행 중이던 금주법을 위반한 술밀매업 등 비합법적 방법으로 엄청난 부자가 된다. 데이지가 롱아일랜드 부자 동네에 살고 있는 것을 알아 낸 갯스비는 그녀의 집이 바라보이는 곳에 대저택을 사서 입주하고 매주 토요일 저녁에 초호화 파티를 벌인다.

초청장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그 파티에 동네 사람들이 몰려와서 흥청망청 즐긴다. 갯스비의 속셈은 데이지를 파티에 오게 하여 백만장자의 신분으로 그녀와 재회하여 그녀의 사랑을 되찾으려는 것이다. 마침내 갯스비는 데이지를 다시 만나지만 그녀는 남편과 이혼하고 자기에게 오라는 갯스비의 간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데이지는 애정 없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만 현실에 안주하려는 것이다. 
데이지 부부와 함께 뉴욕시에 놀러갔던 갯스비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데이지가 그의 자동차에 동승하여 운전대를 잡는다. 그런데 그 차가 뷰캐넌과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머틀을 치어 죽게 하고 그냥 현장을 떠난다. 데이지를 보호하기 위해 갯스비는 사고의 책임을 자기가 뒤집어쓸 각오를 한다. 머틀의 남편 조지 윌슨은 갯스비가 자기 아내를 치어 죽였다고 잘못 알고 그의 집으로 찾아가 그를 권총으로 살해하고 자살한다. 데이지는 갯스비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장례식에도 가지 않는다.   

갯스비.jpg

◆'위대한 갯스비' 초판 커버. 


1920년대는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후 미증유의 번영을 누리며 강대국으로 부상한 시대였다. 그러나 황금만능주의와 아메리칸 드림의 타락, 그리고 사람들의 관계가 진정한 애정이 아니라 사회적 신분에 의해 맺어지고 도덕 불감증이 만연한 사회였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자신의 가난 때문에 사랑을 잃었다고 믿은 갯스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축적하여 옛사랑을 되찾으려 하다가 실패한다. ‘위대한 갯스비’는 한 젊은이의 순수한 사랑 추구와 좌절을 진솔하게 기술한 소설이다. 
1920년대의 미국 사회상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위대한 미국 소설(Great American Novel)’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소설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학교에서 영문학 교재로 쓰이고 있다.
이 소설은 지금껏 무려 6편의 영화로 제작 상영되어 소설을 읽지 않은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소설이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남녀의 사랑, 사회계층간의 갈등, 아메리칸 드림은 시대를 초월하는 흥밋거리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한 사람으로 인식되며 신비에 싸여 호기심과 선망의 대상인 갯스비의 이루지 못한 사랑과 허무한 죽음이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또 하나의 이유이다.
작가 핏즈제럴드는 프린스턴대학에 진학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 중에 학교를 중퇴하고 군에 입대했다. 앨라배마주에 있는 부대에 배속된 그는 앨라배마주 대법관의 딸인 젤더 세이어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그녀의 부모는 가난한 청년인 핏즈제럴드를 딸의 배우자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대학시절에 시작한 창작에 전념하였고 그의 처녀작 ‘This Side of Paradise’가 대성공을 거두어 경제적으로 자립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젤더와 결혼할 수 있었다.
핏즈제럴드는 ‘위대한 갯스비’를 포함하여 4편의 소설, 164편의 단편과 4권의 단편집을 출판한 후 44세이던 1940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는 생전에는 크게 인정받지 못하다가 사후에 높은 평가를 받은 작가이다. 그는 20세기에 미국이 배출한 위대한 작가 중 한명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부언: 한국에서는 Fitzgerald와 Gatsby를 ‘피츠제럴드’와 ‘개츠비’로 표기하는데 정확한 발음은 ‘핏즈제럴드’와 ‘갯스비’이다.

이현수.jpg

이현수(토론토)

 

www.koreatimes.net/오피니언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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