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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꽃'이 피었습니다
토론토서 시작, 올12월까지 타지역으로 확산
-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 May 09 2023 03:06 PM
설치예술가 강익중씨 창안
◆강익중 작가(미술가)가 에디스베일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한글 프로젝트 워크샵에서 설치미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글이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토론토에 등장했다.
8일 에디스베일 커뮤니티센터(131 Finch Ave. W.) 워크샵에서다.
이 프로젝트는 한캐 수교 6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캐나다 한인미술가협회(회장 문안나)와 로열온타리오뮤지엄(ROM) 한국관의 권성연 큐레이터가 기획. 강익중 작가의 한글공공미술프로젝트가 설치된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강 작가는 “캐나다에서는 올해 12월까지 시민들이 참여하는 워크샵이 지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세계에서 진행되며 ‘내가 아는 것’이라는 주제로 나누고 싶은 지식을 한 문장씩 쓰고, 그것을 모아 작가가 설치미술로 탄생시키는 시민참여형 ‘커뮤니티 아트’이다.
워크샵의 참여자들은 3인치 길이의 정사각형 종이 위에 한글문장을 쓰고 크레파스로 색칠 작업을 했다.
이 행사에는 전국서 비한인 포함, 최소 2천여 명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크샵 참여자들이 작품 하나하나가 모여 대형 한글 설치미술이 되는 것을 기대하면서 작업에 몰입하고 있다. 주위에서 미술인협회 회원들이 돕고 있다.
8일 첫 토론토 워크샵에는 남녀노소 한인들과 비한인 등 280여 명이 참여했다. 비한인 여성은 "한글을 온라인으로 배우고 있으며 K-컬쳐(Culture) 팬"이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일반인 워크샵은 오후와 저녁 두 파트로 나눠서 진행됐다. 전문 미술인들이 참여하는 워크샵은 별도로 열렸다. 강 작가는 아트토크Art Talk도 곁들여 어려웠던 유학시절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설치미술 대가인 그는 워크샵 내내 작업에 대한 열정을 소탈하고 겸손하게 나누었다. 이 프로젝트는 대중과 작가의 쌍방향 경험예술로써 한글홍보에 기념비적인 공공예술이 될 것이다.
강 작가는 아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모음과 자음을 각각 다른 색으로 칠해서 보여주자 한글을 쉽게 익히게 됐다. 외국인들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한글을 가르쳐보니 이해가 빨랐다.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화합의 문자인 한글은 대중이 참여하는 공공미술에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워크샵에 참여한 한인들과 비한인들이 자신이 쓴 한글문자에 크레파스로 채색하고 있다.
그는 “공공미술은 대중과의 소통, 재료에 대한 이해, 그 밖에 사회적인 책임이 따르는 미술 형식입니다. 준비, 설치, 유지 보수에는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이런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후원 기관이나 단체에서 기금을 마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1960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출생. 1984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뉴욕으로 건너가 1987년 미국 프랫인스티튜드를 졸업했다. 그 후 뉴욕에서 본격적인 미술작업을 시작했고 현재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는 미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젝트 문의: 로열온타리오뮤지엄 한국문화예술 큐레이터 권성연 vicki.kwon@rom.o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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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