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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한인유족 돕기 250만 불 넘어서
6세 아이만 생존...온라인 모금에 온정 쏟아져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y 11 2023 03:52 PM
◆6일 텍사스 총격으로 숨진 조규성(37)·강신영(35)씨의 유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온정이 밀려들고 있다. 11일 현재 모금액이 250만 달러(미화 187만 달러)를 넘어섰다. 끔찍한 총격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6세 아들(왼쪽 아래)만 생존했다.
지난 6일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쇼핑몰에서 총격으로 희생된 한인 가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유족을 돕기 위한 모금애 온정이 끝없이 밀려들고 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 계정엔 11일 현재 250만 달러(미화 187만 달러)가 모였다.
가족 4명 중 3명이 숨지고 6세 아이만 홀로 남게 된 딱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모금에 동참한 결과다.
링크: https://www.gofundme.com/f/allen-tx-shootingrip-kyu-cindy-and-james-cho
9일 뉴욕타임스 '부모를 잃고 6살 아이는 상처를 입었다'는 제목으로 조규성(37)·강신영(35)씨 가족의 사연을 비중 있게 다뤘다.
타임스는 이 가족이 사건 발생 장소인 아웃렛에서 22.5㎞ 떨어진 댈러스 북부 주택가에 살았다면서 이웃인 크리스티 김의 말을 전했다.
김씨는 조씨 부부의 생존한 큰아들과 동갑인 아들이 있어서 2018년 이웃이 된 이후 같이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등 자주 어울렸고, 교회도 같이 다녔다고 했다.
김씨는 "그들은 조용하고 내성적이어서 집에 있기 좋아했다"며 "하지만 그들은 매우 친절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CNN 방송은 총격으로 숨진 이들 부부의 3세 아들 어린이집 선생님이었던 트리니티 휘틀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휘틀리는 "그 아이는 코끼리를 좋아했고, 똑똑하고 아주 귀여웠다. 사실 그렇게 똑똑한 3살 아이는 이전까지 만나본 적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댈러스한인회는 한인문화센터 내에 이 가족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13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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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