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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구글독점 시장에 대반격
챗GPT 탑재 검색엔진 빙Bing 개방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May 16 2023 10:56 AM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탑재한 새 검색 엔진 빙(Bing)을 전면 오픈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탑재한 새 검색 엔진 ‘빙(Bing)'을 전면 오픈했다.
이 소프트웨어 회사는 MS 계정 소유자는 누구나 빙을 이용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빙 전면 오픈은 지난 2월 챗GPT를 실은 빙을 선보인 지 3개월 만이다. 그동안 빙을 이용하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일정 기간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MS 계정이 있으면 PC(퍼스널컴퓨터)나 모바일(휴대폰)을 통해 빙을 이용할 수 있다. 빙은 챗GPT 최신 버전인 GPT-4를 기반으로 한다.
MS의 빙 전면 오픈은 AI 챗봇을 실은 검색엔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구글의 연례개발자 회의(I/O)를 앞질러 공표됐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빙과 같은 검색 엔진을 아직 선보이지 않았다. MS는 새 검색 엔진 빙을 통해 구글이 지배해온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MS는 점유율을 1%포인트 올릴 때마다 20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MS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한자릿수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챗GPT 탑재 후 빙 다운 로드가 크게 증가했다”며 “빙 하루 이용자가 1억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MS는 빙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오픈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능도 구축했다. 빙에게 묻고 답한 대화기록(chat history)을 남겨 이전 대화로 돌아갈 수도 있고, 대화 내용을 MS워드 문서파일로 보낼 수도 있다. 빙은 또 필요한 경우 대화 결과물을 이미지 또는 영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아울러 레스토랑 예약 앱 ‘오픈테이블(OpenTable)’과 통합 대화하면서 바로 레스토랑을 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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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