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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벌 '나파밸리' 점령하나
신세계·한화 등 와이너리 인수경쟁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y 18 2023 02:39 PM
◆한화솔루션이 인수한 나파밸리 ‘세븐 스톤즈 와이너리’의 고급 와인제품.
【LA】 한국의 재벌기업 및 갑부들이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인수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와 한화가 나파밸리에 진출한데 이어 롯데 등도 미국 와이너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말 미국 법인을 통해 나파밸리의 ‘세븐 스톤즈 와이너리’를 3,4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한화솔루션이 인수한 세븐 스톤즈 와이너리는 매년 3,600~6천 병 규모의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와이너리 인수 목적에 대해 한화는 리조트 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2월 부동산개발회사 신세계 프러퍼티를 앞세워 나파밸리의 ‘셰이퍼 빈야드’를 인수했다.
셰이퍼 빈야드는 한 해에 총 40만 병이 넘는 와인을 만드는 곳으로, 인수 금액이 무려 2억5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전 10년 동안 중국계 자본이 사들인 나파밸리 와이너리 전체를 합친 금액을 넘는 규모다.
이밖에 롯데칠성음료는 미국 등의 와이너리 시장을 둘러보며 인수 매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K팝의 거물 이수만은 나파밸리의 ‘이모스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와인시장 규모는 약 15억2천만 달러로, 2019년의 5억6천만 달러와 비교해 2.5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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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