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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정부, 필지역 분리 추진
미시사가 "독립지자체 되면 경제적 이득"
- 원미숙 기자 (edit1@koreatimes.net)
- May 19 2023 11:28 AM
◆온주정부가 토론토 서부 필지역(Peel Region)의 분리를 추진한다. 2025년부터 미시사가·브램튼·칼레던을 독립적인 지자체로 분리한다는 것이다.
온주정부가 필지역(Peel Region)으로 묶여있던 미시사·브램튼·칼레던을 독립적인 지차체로 분리하는 법안을 18일 상정했다.
이같은 분리 추진을 두고 인구 80만 명의 미시사가는 적극 찬성하는 분위기지만 다른 도시들은 “성급한 결정이다”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미시사가는 지난 40년간 필지역 재정의 60%, 때로는 70%까지 부담해왔다.
보니 크롬비 미시사가시장은 “미시사가는 그동안 필지역에 소속돼 있어 공정한 부담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왔다. 미시사가 주민들은 자신들이 내는 세금이 미시사가에만 쓰이길 바란다. 미시사가가 독립하면 10년 동안 10억 달러를 절약하게 될 것이며 이는 도시 역사상 엄청난 변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시사가는 필지역의 타도시와 공유하고 있는 자산과 인프라, 경찰, 응급구조 등 각종 대민 서비스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
패트릭 브라운 브램튼시장은 “미시사가와의 각종 자산 및 인프라 분할 문제가 분명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해체에 찬성할 수 없다. 10억 달러 상당의 비용을 내놓고 떠나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로열르페이지 뉴컨셉 부동산의 정영진 미시사가지점장은 이번 분리가 장기적 관점에서 미시사가의 인프라, 부동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자체로 분리되면 독립적 선택권한이 커지고 시에서 걷은 세금을 해당 시 위주로 쓸 수 있게 되니 미시사가 입장에서는 시의 오랜 숙원사업들에 자원 배분을 더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타도시의 입장에서는 자원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한 예로 휴론타리오 LRT를 만들 때 미시사가는 토론토와의 연결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지역 균등발전을 위해 브램튼과의 연계에 어쩔 수 없이 많은 자원을 투입했다. 인구, 규모 등 모든 대도시 요건이 갖춰진 미시사가가 30년 전부터 안고 있는 핸디캡이 토론토와의 연계성인데, 지자체 분리가 되면 이런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 더 효율적으로 자원 배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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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숙 기자 (edit1@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May, 19, 04:29 PM“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왜들 분노할까?
지금까지 수십년간 부자동네 미시사가에 얹혀 덕을 보아오던 브램턴과 칼레돈이 아닌가요?
그래서 옥상옥 격인 광역 지자체 Region 이 해체되는 게 못마땅하다구요?
지금껏 남의 떡으로 설 쇠던 격의 브램톤과 캘레돈 주민들은 이제 얌체짓들 그만두어야지 않겠소?
특히 10억불 내놓고 떠나라 하는 패트릭 브라운 시장 양반아~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May, 19, 04:38 PM위 지도는 부정확하게 그려졌군요. York Region 에는 King Township 과 City of Vaughan 만 있는 게 아닙니다.
광역지방자치단체인 York Region 에는 위 2개 지자체 이외에도 Town of Aurora, Town of East Gwillimbury, Town of Georgina, City of Markham, Town of Newmarket, City of Richmond Hill, Town of Whitchurch–Stouffville 이 포함돼 있어요. 즉 3개의 City 와 6개의 Town, 총 9개의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소속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