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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기업 7개 파산…"시작 불과"
2008년 이후 가장 심각…"과도한 부채에 짓눌려"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y 20 2023 08:51 AM
캐나다 포함 세계가 연쇄파산에 불안상태
저금리 때 과도하게 돈을 빌렸던 대기업들이 정부의 사상 유래없는 7회 연속 금리인상 조치를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파산하고 있다. 뉴미디어의 총아로 불리면서 기업가치가 57억 달러에 달했던 온라인 뉴스매체 바이스VICE 미디어 그룹도 최근 파산을 신청했다. 사진은 바이스의 로고.
[워싱톤] 거액의 부채를 가진 대기업들이 잇따라 파산하는 추세가 캐나다와 전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세계가 걱정스런 눈길로 주시하는 이유다.
미국 비즈니스 전문미디어 '마켓워치'는 "지난 48시간 동안 5천만 달러 이상 부채를 가진 주요 기업 7개가 파산을 신청했다"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투기적 부채를 보유한 기업의 채무불이행률이 올해 1분기 말 2.9%에서 내년 3월에는 4.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평균적 채무불이행율(부도 단계)은 4.1%다.
상장된 주식의 신용평가 전문 스탠더드푸어스(S&P)도 올해 연말까지 무가치 정크Junk 기업의 채무불이행률이 4%로 작년 말의 1.7%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주요 파산 원인은 과도한 채무(liabilities)다.
"금리 인상의 여파로 부채가 많은 기업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실리콘밸리은행과 몇몇 은행이 파산했다.
최근에는 주방·욕실 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와 웨딩드레스업체 데이비드즈 브라이덜 등 소매업체가 파산을 신청했다.
금융분석기관이 SNS에 올린 7개 파산신청 대기업들.
한때 '뉴미디어의 총아'로 불리며 기업가치가 60억달러에 달했던 뉴욕의 바이스VICE 미디어그룹도 1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에 눌려 15일 파산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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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