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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국서 이산가족 실태 조사
한국 정부 "11월까지 현지서 진행"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y 25 2023 04:36 PM
5년 주기 조사와 별도 실시
◆한국 정부가 캐나다에서 이산가족 실태를 조사한다. 2019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가 피난길에서 헤어질 당시 4살이었던 북측 아들 리상철(71)씨를 만나 부둥켜안고 있다.
【서울】 한국 정부가 해외 거주 이산가족의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선다.
26일 통일부에 따르면 '2023 북미지역 해외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업이 올해 11월까지 캐나다와 미국에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캐나다, 미국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기존 5년 주기 이산가족실태조사와 별도로 시행하는 것이다.
해외 거주 이산가족 현황은 2021년 3차 이산가족실태조사 때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현지 홍보 부족과 전화조사 방식의 한계 등으로 누락이나 오류 같은 데이터베이스 정확성 문제가 제기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해외 이산가족 현황을 정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최근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적극적인 현지 홍보와 심층 면접조사 등을 거쳐 기존 해외 이산가족 데이터를 현재화하고 2021년 조사 때 누락된 이산가족을 추가로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가운데 북미 지역 거주자는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792명과 29명이다.
통일부는 북미 지역에서 우선 조사를 벌인 후 결과에 따라 다른 해외 지역으로 조사 범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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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