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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팩스 산불에 한인 20여명 대피
노바스코샤주 비상사태 선포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30 2023 02:29 PM
총영사관 물품지원 조사 중
◆28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핼리팩스 지역에서 주민들이 차를 몰고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핼리팩스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최소 20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지에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인의 집 등에 거주하면서 산불 진압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노바스코샤를 관할하는 몬트리올총영사관(총영사 이재완)은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28일 발생한 산불로 한인 6가정, 20여 명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상황"이라며 "주정부의 비상사태 선포로 접근이 불가능해 한인 주택의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총영사관에서 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지원 등을 조사하는 중이다. 앞으로 2~3일 지나야 주정부의 비상사태 해제 시기와 거주지로의 복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핼리팩스 다운타운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남궁영종(70) 전 한인회장은 "산불이 난 곳은 핼리팩스에서 차로 40분가량 걸리는 탄탈론Tantallon 지역"이라며 "28일 하루종일 대형산불이 이어졌고 지금은 큰 불이 잡힌 것으로 안다. 그날 마침 그 일대를 지나던 중이었는데 하늘이 온통 검은 연기로 뒤덮여 있어 놀랐다"고 밝혔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핼리팩스를 포함한 노바스코샤주에는 약 8천 명의 한인들이 거주한다.
한편 주정부는 핼리팩스 서북쪽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비상사태를 선포, 인근주만 1만8천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다수의 학교도 문을 닫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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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