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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바로 렌트사기 용의자"
49세 비한인...경찰·중개인 등 주의당부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06 2023 03:18 PM
◆렌트 사기혐의로 토론토경찰에 수배된 셈 데브림 투레켄(49).
광역토론토에서 최소 수십 명을 대상으로 렌트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의 얼굴이 공개됐다.
한인중개인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남성의 사진을 올려 교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토론토경찰은 수차례의 렌트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49세 남성 셈 데브림 투레켄Cem Devrim Turetken을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렌트 사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본인 소유가 아님에도 토론토 다운타운과 광역토론토 일대의 여러 부동산에 대해 렌트 광고를 올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다니엘 김 한인중개인은 "이 용의자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에 서드버리의 스마트 렌탈 프러퍼티 매니지먼트Smart Rental Property Management Inc. 또는 토론토의 지티에이 렌탈스GTA Rentals 등 여러 회사이름으로 부동산 매물을 등록시켜 서민들에게 사기를 저질렀다"며 "용의자는 지금도 가명으로 가짜 렌트를 올려 범행 대상을 찾을 수 있으므로 한인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중개인이 전한 렌트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은 3가지.
1. 현저히 낮은 가격은 의심해야. 지난달 9일 방송으로도 보도된 토론토 인근의 사기 렌트매물은 새로 레노베이션이 된 유닛임에도 임대료가 시세보다 1천 달러 저렴한 1,400달러였다. 게다가 모든 유틸리티 포함 가격에 주차장도 2개였다.
2. 임대계약 전 보증금 송금은 절대 금지. 마음에 드는 유닛을 놓칠까봐 보증금을 먼저 보내면 돈을 잃을 수 있다. 현금 또는 이트랜스퍼, 비트코인 등 추적이 어려운 송금방법을 택하는 것도 위험하다.
3. 집주인이 만남을 계속 피한다면 일단 의심. 시세보다 현저히 싼 렌트 매물을 올린 사기범은 자신이 스페인에 살고 있다며 세입자에게서 2개월치 렌트비 2,800달러를 요구해 가로챘다.
토론토총영사관(총영사 김득환)의 김종길 경찰영사는 23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비한인으로부터 렌트 사기를 당한 한인사례가 적지 않다"며 "사기를 당하면 돈을 돌려받기 어려워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룸렌트 사기 등 범죄를 당했다면 긴급전화(416-994-4490)로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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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