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CONTACT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CultureSports 토론토 겨울 맛축제 컴백
  • HotNews 항소법원, 성폭행 유죄판결 취소
  • HotNews 한국 방산 특사단 다음주 캐나다 방문 준비
  • HotNews 프로 포커선수 대니얼 권 체포
  • HotNews 온주실협 장학생 선발
  • HotNews "가정의 경험 공유할 분 찾습니다"
  • HotNews 캐나다 전직 승무원 미국서 기소
  • HotNews 공원관리청 온라인 예약 차질
  • HotNews 리치몬드힐·선한목자교회 합친다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후원
  • 기사검색

Home / 오피니언

창조와 창작 사이


  • 관리자 (it@koreatimes.net)
  • Jul 04 2023 12:59 PM


‘없던 것을 새로 만드는 것, 새로운 것을 처음으로 만드는 것’은 창조와 창작의 사전적인 간단한 의미이다.(위키 백과, 옥스퍼드 백과 참조)

실은 그 말이 그 말인 것 같지만, 우리 의식 속에 있는 두 단어, 창조와 창작의 의미의 차이는 꽤 크다. 특정 종교를 두고 있는 사람에게 창조는, 신의 천지창조의 의미가 될 것이다.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아무리 새로 만드는 것, 새로운 것을 처음 만드는 것이라 할지라도 둘은 서로 다른 조건의 생성의 환경을 두고 시작한다. 그러니까 창조가 애초에 아무것도 없던 것에서 뭔가가 존재하도록 하신 신의 작업이라면, 창작은 신이 만드신 이 세상, 우주 만물, 그것을 소재로 하여 인간이 다시 짓는 작업이란 의미에서 창조와 창작의 의미는 구별된다. 이는 작가가 우주 만물을 소재로 새로운 작품을 창작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신의 말 한마디로 이미 만들어진, 피조물에 관한 재창조의 의미로 볼 수 있는 근거다.

뭔가를 새롭게 짓는 것, 천지창조든 천지 우주를 소재로 한 작품창작이든 그 일에는 큰 희열이 따르고 그것은 곧 짓는 자의 존재 이유가 된다는 측면에서 창조와 창작은 공통점을 두고 있다.

바다를, 땅과 풀, 빛과 어둠과 물고기와 새, 육 축을 지으실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기록된 것은 신의 피조물에 대한 지극한 기쁨, 피조물에 대한 깊은 관심, 즉, 사랑을 의미할 것이다. 그것은 작가가 창작하는 과정, 탈고한 후에 느끼는 감정과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다.

창조자가 천지 만물을 지으신 후에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고 한 말씀은 창조자가 스스로 위에 군림하지 않고 피조물의 눈높이로 내려가셔서 그것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그 새로운 것을 축하하고 더불어 기뻐하셨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것은 신의 겸손일 것이고 피조물을 향한 지극한 사랑일 것이다.

가끔 작가 스스로가 피조물이란 사실을 잊고 창조자란 위험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것은 작품 속에서 작품이 필요로 하는 온갖 유형의 인간들을 만들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사랑하게도 하고 이별하게도 하는 정신적인 작업에서 비롯된 착각일 것이다. 그 착각은 작품 밖에서 은연중에 권위로 드러내는 우를 범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창작자로서 기본정신의 미성숙함 탓일 것이다.

창작자로서 작가의 자세는 군림이 아닌, 이 세상의 모든 소재와 같은 눈높이여야 한다.

그가 또는 그녀가 세상에 둘도 없는 악인이든 착한 사람이든 그들이 그들의 역할을 다하도록 창작가 스스로 그 인물들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스스로 부여한 악인의 캐릭터가 되었다가 선한 사람이 되었다가, 어리석은 자가 되었다가 약은 자가 되면서 그들 특유의 성격이 더 선명하게 그들답게 드러날 수 있도록 창작자와 캐릭터 사이에 거리를 없애고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작가로서 등장인물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신이 이 세상 피조물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것과는 같으면서도 다른 목적을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끊임없이 좋은 길로 인도하려 하고 관용하고 품에 품어 모두 죄 사함의 구원을 받도록 하는 것이 피조물을 향한 신의 사랑의 방법과 목적이라면, 나쁘면 나쁜 대로, 착하면 착한 대로 철저하게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 그 역할을 다하도록, 창작자 스스로 그 캐릭터가 되어 작품에서 함께 역할을 하면서 작품을 의도한 바로 그 작품이게 하는 것이 창작자의 사랑의 방법이요, 목적이다.

창조와 창작이란, 언뜻 같은 의미 같지만 이처럼 서로 다른 면을 두고 있다.

다만, 그 사이엔 면면히 흐르는 공통의 정서가 있으니 그것은 곧 피조물에 대한 창조와 창작자의 사랑이다.

방법과 목적을 달리하고 창조자와 창작자의 존재의 의미인, 지극한 사랑이다.

김외숙.png소설가 김외숙

www.koreatimes.net/오피니언

관리자 (it@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아래의 기사를 추천합니다

기사제목 작성일
올여름에 07 Sep 2023
‘미래 짧은 사람’의 글 08 Aug 2023
창조와 창작 사이 04 Jul 2023
인연 31 May 2023
비결 27 Apr 2023
잔소리 14 Mar 2023

카테고리 기사

20260121-07012877__.jpg

불우 아동들을 위한 단체를 찾음

20 Jan 2026    0    0    0
1768165552731.png

내가 나를 사랑해야지!

21 Jan 2026    0    0    0
3457e611-b2d2-4e54-8623-905ffa898a12.jpeg

“우린 너무 달라” 삐걱대는 관계

15 Jan 2026    0    0    0
876c70cd-0d90-4ba9-bf1b-8aa1919e3479.jpg

AI 기반 미래전, 대한민국은 적성국을 압도할 수 있을까

15 Jan 2026    0    0    0
7ba6c55d-c368-42d4-a690-36b786361afa.jpg

나의 화양연화는 25년 전에 끝났다

15 Jan 2026    0    0    0
adobestock_238670469_.jpg

아버지의 잔영

14 Jan 2026    0    0    0


Video AD



오늘의 트윗

20260121-07012877__.jpg
Opinion
불우 아동들을 위한 단체를 찾음
20 Jan 2026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화면 캡처 2026-01-06 152456.png
HotNews

퀘벡 아파트, ‘얼음성’으로 변하다

06 Jan 2026
0
cra cp통신.png
HotNews

국세청, 103억 불 회수 추진

31 Dec 2025
0
스크린샷 2025-12-29 133734.png
HotNews

캐나다인 10명 중 7명, 국내생산 차 선호

29 Dec 2025
0
adobestock_216934238_.jpg
RealtyFinancing

미리 준비하는 2026년 절세 가이드

31 Dec 2025
0
화면 캡처 2026-01-13 101716.png
Immigration

"캐나다서 학비·생활비 8만 불 썼는데"

13 Jan 2026
1
thumbnails_amenida2.jpg
Feature

“언젠가 모두 이곳에 와야 해요”

26 Dec 2025
0
화면 캡처 2026-01-06 152456.png
HotNews

퀘벡 아파트, ‘얼음성’으로 변하다

06 Jan 2026
0
에어.jpg
HotNews

에어캐나다, 승객에 1만5천 불 배상

15 Jan 2026
0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Tel : (416)787-1111
Fax : (416)781-8434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기사제보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 문화예술 연합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한인 공익 네트워크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공공 정부기관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 민주평통토론토
  • 재외통포협력센터

The Korea Times Daily 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The Korea Times 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