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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3개월만에 실전 등판 3이닝 1실점
재활경기서 140∼142㎞...이달말 복귀 기대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ul 05 2023 09:48 AM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4일 재활 경기에 나와 3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1실점, 이달말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6)이 398일 만에 실전 경기에 등판해 합격점을 받았다.
스포츠 언론들은 ‘이달 말 복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류현진은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즈(디트로이트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1실점(4피안타)했다.
재활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하면서 향후 마이너리그 상위레벨 경기에서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블루제이스 산하 FCL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초 2사 후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후속 타자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 3명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3회엔 연속 삼진 이후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를 다시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 등판한 건 지난해 6월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MLB닷컴은 경기 후 “류현진이 재활 등판에서 3이닝을 던지며 이달 내 복귀할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총 4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87~88마일(약 140~142㎞)을 기록했다. 정상 구속까지 불과 2~3마일(3~5㎞) 남은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CBS스포츠도 “준비를 마친다면 이달 안에 MLB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일간지 ‘토론토 선’도 “현재 행보대로라면 이달 말 빅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블루제이스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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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