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스포츠
한국 여자축구,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
세계 2위 독일 상대로 값진 1-1 무승부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ug 03 2023 08:58 AM
◆3일 호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3차전 한국 대 독일 경기에서 조소현이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세계 랭킹 2위 독일과 비겼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FIFA 랭킹 17위)은 3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무 2패, 조 최하위에 머문 한국은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은 실패했으나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힌 최강 독일과 비기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 2015년 대회 프랑스와 16강전부터 이어진 여자 월드컵 본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국의 여자 월드컵 본선 통산 전적은 1승 2무 10패가 됐다.
한국은 전반 6분 조소현(무소속)이 이영주(마드리드 CFF)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한 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반 42분 독일 알렉산드라 포프에게 헤딩 슛을 얻어맞고 1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H조에서는 콜롬비아와 모로코(이상 2승 1패)가 조 1, 2위로 16강에 올랐다. 독일은 이 대회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이날 공격 점유율에서 27% 대 54%(경합 19%)로 2배 정도 밀렸고 슈팅 수도 6-13으로 열세였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선전한 끝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