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타구 맞고 강판...4이닝 무안타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투수가 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2사 후 상대 타자의 타구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복귀 후 최고의 투구를 펼치다가 상대 타자의 타구에 맞고 쓰러졌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1년 1개월이라는 긴 재활을 거쳐 힘들게 빅리그로 돌아왔지만 두 번째 등판 만에 부상 악재를 마주했다.

류현진은 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개의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노히터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4회말 2사 후 상대 4번 타자 오스카 곤잘레스를 상대할 때 강습 타구에 무릎을 맞고 떨어진 공을 1루에 던져 아웃시켰지만 류현진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 결국 5회말에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무릎 타박상으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이날 2개의 탈삼진을 추가해 통산 900탈삼진을 달성했다.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1,715개)에 이어 두 번째다.

블루제이스는 이날 3-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