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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는 가을나들이 초대
'한 숨 결'이 머무는 공간, 미협 특별전
-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 Sep 19 2023 03:55 PM
한캐수교 60주년 기념 이벤트 원로·신인·원주민 작가 등 참여
◆함섭 作 A close-up of a cork board.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한인사회의 많은 행사가 이를 기념하는 타이틀로 진행되고 있다. 캐나다한인미술가협회(회장 문안나)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규모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특별전의 주제는 ‘한 숨 결’이라는 우리 고유의 언어로 한민족의 정체성을 작가마다의 개성 있는 화풍으로 표현한다.
미협은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후원목적으로 TD은행 펀드를 받아 7명의 한인 신인작가, 원주민 작가 1명을 여러 전시회(Artist’s Project, OCAD GRADEX, Toronto Outdoor Art Fair)를 통해 섭외했다.
협회가 어필하는 신인작가는 올해 미디어아트로 OCAD 졸업전에서 한국의 역사를 작가의 관점에서 본 ‘Elevator To Nostalgia’라는 주제로 영상을 보여준 김승주씨다.
◆김승주 作 A mountain range with birds flying in the sky
한국에서 초대된 작가로는 함섭·구자승·장지원·주태석·장철석 등 5명이다. 초청작가 중 구자승·장지원 부부화가는 1980년에 OCA 유학생으로 왔을 때 초기 한인미술가협회 설립에 공헌한 조각가 장연탁씨 등 현지 원로작가들과 지속적인 유대를 맺어왔다. 부부는 유학 후 한국에서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 한국미술계에서 꾸준한 작품활동과 후학 양성에 힘써 온 원로 작가들이다. 젊은 시절 캐나다와 맺은 인연으로 이번 특별전에 동료 작가분들과 함께 초청됐다.
◆장지원 作 Flowers in a vase
전시에는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장르별로 ‘한 숨 결’의 주제와 한글과 한지, 한국 문양 및 오방색 등으로 한국적인 정서가 깃든 작품들이 출품된다. 또한 이 전시의 주목할 점은 “미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이 전시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캐나다의 다문화사회에 한국인이 지닌 한의 정서가 모든 인종이 공유하는 감정임을 표현, 이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전시의 비중을 두었다”고 문 회장은 전한다.
장르별로 조각 장연탁씨, 사진 유 다이아나씨, 회화 임승연씨 등의 미협 소속 작가들의 작품 약 55점을 전시한다.
장연탁 作 Painted Wood/ "Sun Dance"
* 전시기간: 9월27일(수)∼10월22일(일) 오전 11시∼오후 4시(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갤러리 휴무)
* 전시장소: 페이퍼밀 갤러리(67 Pottery Rd. Toronto). 무료 입장.
* 오픈 리셉션: 9월28일(목) 오후 6시 페이퍼밀 갤러리
* 문의: 한인미술가협회 kasc1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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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