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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화려한 개막
팬데믹 이후 첫 국제종합대회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Sep 23 2023 08:12 AM
역대 최다 45개국 1만2천명 참가 한국 1,140명, 북한 185명
23일 밤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항저우=중국 저장성]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미뤄진 47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가 성대하게 개막했다.
23일 밤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코로나19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아시아인들은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기념하는 첫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진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회식에 참석했고,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미샬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푸슈파 다할 네팔 총리,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 등 주요 국가원수들과 외교 사절도 몰려왔다.
'대형 연꽃'으로 불리는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항저우를 상징하는 연꽃을 외관에 생생하게 표출해 '대형 연꽃'으로 불리는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5년 만에 성화가 다시 타오르면서 16일간 열전이 마침내 시작됐다.
대표팀 입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속한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영어 알파벳 약자 순서에 따랐다. 아프가니스탄(AFG)이 가장 먼저 식장에 들어섰고, 복싱 방철미와 사격 박명원을 공동 기수로 앞세운 북한이 7번째로 입장했다. 5년 만에 국제 스포츠대회에 복귀한 복한은 18개 종목에 선수 185명을 파견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 공동 기수와 최윤 선수단장이 리드하는 100명의 한국선수단은 태극기를 흔들며 16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선수와 임원을 합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내보내 금메달 50개 이상 수확과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한다.
개최국 중국은 마지막 순서로 입장했다. 선수단 입장 후 시진핑 주석의 개회 선언, 개막 공연이 이어졌다. 레전드 출신 육상 코치 쑨하이핑, 다이빙의 전설 궈징징 등 8명의 중국 스포츠 스타가 기를 운반하고, 남자 탁구 세계 1위 판전둥,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왕순 등 6명이 마지막 성화 주자로 나섰다.
중국의 정보기술(IT)을 대표하는 항저우는 이번 대회를 친환경·디지털·스마트 경기로 치르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전통적인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였던 불꽃놀이를 없애고 3차원 디지털 영상과 증강 현실(AR), 5세대 이동 통신 기술, 빅 데이터 등을 총동원한 최첨단 기술로 아시아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른 성화 봉송, 온라인 전용 플랫폼을 통한 경기 관전도 '스마트'(똑똑한) 대회를 구현한 새로운 시도다.
대회는 24일부터 6개 도시, 54개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다음 달 8일 폐막한다. 40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481개를 놓고 1만2천명의 선수가 열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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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peacenjoy ( jchoi37**@gmail.com )
Sep, 23, 10:50 AM'팬데믹 이후 첫 국제종합대회'이면, 그럼 도쿄올림픽은 팬데믹 기간에 이루어졌었나 보군요. 화이팅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