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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마당' 토론토서 열린다
담배·교과서·김일성 책자 등 실물 전시
- 원미숙 (edit1@koreatimes.net)
- Sep 26 2023 03:16 PM
한보이스 주관...스택트마켓서
◆한보이스가 주관하는 북한 장마당이 토론토 스택트마켓에서 열리고 있다. 담배, 교과서 등 실물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 애쉴리 전 한보이스 토론토대학 지회장
한보이스(HanVoice·대표 션 정 Sean Chung)의 ‘북한 주민들의 박물관(People’s museum of North Korea)’ 전시회가 23일 개막했다.
‘장마당’을 테마로 한 올해 전시는 다음달 22일(일)까지 토론토 스택트마켓(28 Bathurst St.)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북한 박물관' 시리즈는 한보이스가 북한 주민들의 실생활을 그대로 재현하는 몰입형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북한의 가정집을 공개했다.
북한 정권보다는 주민들의 일상을 조명하는 게 특징이며 캐나다인들이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
올해 전시는 ‘장마당’을 테마로 북한 내부에서 가져온 실제 물품들로 북한의 시장을 재현했다.
◆북한 장마당에 전시된 북한산 담배. 사진 애쉴리 전 한보이스 토론토대학 지회장
또 주제와 관련된 탈북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한보이스는 장마당에 대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중에 북한 여성들이 생존을 위해 형성한 시장이자 모임장소로, 북한 주민들의 인내와 저항,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한보이스는 2007년 탈북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결성된 인권단체다. 소수의 캐나다 한인 2세들로부터 시작해 현재 수백 명의 회원을 보유했다. 재작년에는 캐나다 정부와 협약을 맺고 탈북민 다섯 가족을 태국에서 캐나다로 이송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관람 문의: hanvoic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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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숙 (edit1@koreatimes.net)